나눔으로 빛난 김홍도축제

안산페스타 2026 김홍도축제
안산페스타 2026의 김홍도축제가 2026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 축제장은 씨름대회와 사물놀이, 환경 체험, 시민 참여 프로그램, 공연과 먹거리 등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화랑유원지 주차장 인근 운동장에서는 선수들이 힘과 기량을 겨루는 씨름대회가 진행됐다. 경기마다 관람객들의 함성과 응원이 이어졌고, 장구와 꽹과리 연주가 공연장 주변까지 울려 퍼지며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롤러스케이트장 둘레에는 여러 체험 부스가 자리했다. 시민들은 부스를 오가며 안산의 미래와 환경, 안전, 나눔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승마 체험과 AI 안전 체험, 부채 만들기, 각종 공연도 함께 운영돼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이 그린 안산의 미래
‘김홍도와 함께 그리는 안산 2035’ 프로그램은 시민이 안산의 미래 모습을 함께 그려보는 참여형 행사로 마련됐다. 참가자가 세 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시민의 생각을 축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결과물을 완성한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모습도 이어지면서 축제장은 안산의 미래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됐다.
놀이로 익힌 올바른 분리배출
안산환경재단의 분리배출 체험에서는 어린이가 작은 분리수거함에 물건을 직접 넣으며 올바른 배출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성인은 설문을 통해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을 확인했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리사이클 팔찌 만들기도 진행됐다. 환경 보호라는 주제를 설명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만들고 분류하는 활동으로 전달한 프로그램이었다. 어린이와 보호자는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자원순환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었다.
홍이와 함께한 따뜻한 나눔
축제장에는 ‘홍이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주제로 나눔키오스크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부스는 핼러윈 분위기의 포토존과 토끼 머리띠, 망토, 하트 안경, 별 안경 등 촬영 소품으로 꾸며졌다. 기부를 안내하는 공간이지만 어린이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밝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나눔키오스크는 100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5천 원 이상 기부한 방문객에게는 뽑기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됐다. 소액부터 선택할 수 있어 방문객이 각자의 여건에 따라 나눔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기부금의 지원 분야는 어려운 가정 후원, 어르신 반찬 지원과 집수리, 어린이 필기도구와 운동화 지원, 장애인 교육과 의료비 지원 등 네 가지로 제시됐다. 방문객은 이 가운데 한 분야를 고른 뒤 기부 금액을 선택했다. 지원 내용이 구체적으로 표시돼 기부금이 어떤 이웃을 위해 쓰이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 과정과 기부증서
- 네 가지 지원 분야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했다.
- 100원부터 원하는 기부 금액을 정했다.
- 포토존에서 네 컷 사진을 촬영했다.
- 화면에 표시된 기부증서를 확인했다.
기부와 촬영을 마치면 화면에 기부증서가 나타났으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기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증서에는 기부 장소와 금액, 일시가 표시됐고 기부증서 이미지를 저장하는 기능도 제공됐다.
방문객이 집중된 시간에는 증서에 이름을 입력하는 절차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이때는 이름 대신 후원금이 안산시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된다는 내용이 표시됐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현금 기부만 가능하다는 현장 안내도 이뤄졌다.
나눔에 더해진 축제의 즐거움
기부를 마친 뒤에는 뽑기 행사가 진행됐다. 1등 경품은 안산시 캐릭터 홍이 저금통 인형, 2등은 상품권이었다. 참가상으로는 학용품과 어린이 치약, 손 세정제, 비타민 젤리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이 준비됐다. 핼러윈 분위기의 빛나는 반지와 장바구니도 현장에서 제공됐다.
행사 참여 사진이나 나눔키오스크 사진을 개인 SNS에 게시한 방문객에게 홍이 열쇠고리를 제공한다는 현장 안내도 있었다. 사진 촬영과 기부증서, 캐릭터 물품을 연계한 구성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나눔의 의미를 친숙하게 접하도록 도왔다.
이번 나눔키오스크는 작은 금액도 구체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사진과 체험, 뽑기 행사가 함께 마련되면서 기부를 어렵거나 무거운 일로 느끼지 않고 축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방문객이 많았다.
불꽃으로 마무리된 사흘
김홍도축제에서는 나눔키오스크 외에도 씨름과 사물놀이, 안산의 미래 그리기, 분리배출과 리사이클 체험, 승마와 AI 안전 체험, 부채 만들기, 공연과 먹거리가 이어졌다. 전통문화부터 미래 기술과 환경, 복지까지 여러 주제를 한 공간에서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마지막 날에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관람객들은 화랑유원지 곳곳에서 불꽃을 바라봤고, 축제장은 종료 시각까지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안산페스타 2026 김홍도축제는 시민 참여형 체험과 문화행사에 이웃을 위한 나눔을 결합했다. 특히 나눔키오스크 부스는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기부 과정을 살펴보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