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박물관, 이복연 초상화 특별전 개최
남양주시립박물관,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공간
경기도 남양주시는 오랜 역사와 함께 신도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며 100만 메가시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0년 4월 개관한 남양주시립박물관은 1층에 상설전시실과 영상감상실,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옥상 휴게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내외 전시 공간을 통해 남양주의 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풍부한 역사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상설전시실에서 만나는 남양주의 역사
상설전시실에서는 한강을 끼고 있는 남양주시가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였으며 왕실과 학문의 중심지였다는 점을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출토된 유물과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호평동 일대에서 발굴된 1만여 점의 구석기 유물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터를 잡고 살아온 남양주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또한 정약용 선생의 생애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상감상실과 옥상 휴게공간
영상감상실에서는 3면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음향으로 제작된 ‘남양주 미학 곡운구곡’ 영상을 매시 정각과 20분, 40분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옥상에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한강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전시 관람 후 힐링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이복연 초상화 특별전, 조선 후기 무관의 삶 조명
최근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후기 무관인 이복연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복연은 26세에 무관에 급제해 39세에 조선의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인물로, 45세에 작고하였으며 영조가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묘는 남양주 와부읍 월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초상화로 살펴보는 남양주 명가: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 특별전에서는 이복연을 비롯한 조선시대 위대한 인물들의 초상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초상화 속 엄숙한 모습에서 선조들의 기개와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복연 초상화는 2017년 경명군파 통제사공 종손과 종중으로부터 기증된 귀중한 유물로, 1727년 어진화사 진재해가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 후기 무관 초상으로는 희귀한 전신상으로서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박물관 외부 석조 유물과 지역 역사 체험
박물관 외부에는 석등, 비석, 문인석, 무인석 등 다양한 석조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남양주의 역사를 더욱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중심지로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조선시대 인물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남양주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며, 풍부한 역사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남양주시립박물관 안내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121 (경의중앙선 팔당역 1번 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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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10시~18시 (입장 마감 17시 30분)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
관람료 | 무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