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도심 속 중국 전통 정원

수원 효원공원 내 월화원, 도심 속 이국적 쉼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9에 위치한 효원공원 내 월화원은 중국 광둥성 전통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원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문화와 자연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006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 간 우호 협력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 정원은 실제 중국 인부들이 시공에 참여해 중국 남부 지역의 명말에서 청초에 이르는 민간 전통정원 양식을 충실히 반영했습니다. 벽돌과 목조 건축물, 청벽돌과 백색 가루로 마감된 담장, 그리고 곡선으로 말아 올린 지붕 등 중국 고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 방문객들에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월화원 내에는 연못가에 자리한 월방(月方), 누각 형태의 옥란당, 연꽃정자 부용사 등 다양한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담장에 뚫린 창과 문을 통과할 때마다 새로운 경관이 펼쳐집니다. 특히 연못 위의 석교와 정자, 그리고 담장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월화원은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서, 도심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산책 공간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되어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