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탑동시민농장 봄꽃 명소

수원탑동시민농장, 봄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휴식처

지난 4월 26일, 수원탑동시민농장은 봄꽃이 만개한 풍경으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곳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탑동시민공원

수원탑동시민농장이 위치한 탑동시민공원은 1937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실험목장으로 설립되었다. 2003년 대학 캠퍼스 이전 전까지 동물자원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던 이곳은 현재 문화도시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육가공 실습실과 유우사 등이 리모델링을 거쳐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도시농업 체험과 풍성한 자연 경관

농장에서는 도시농부들이 직접 밭을 가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넓은 잔디밭과 그늘막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공원 뒤편에 펼쳐진 꽃사과나무길은 솜사탕처럼 하얀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 명소로 각광받는 꽃사과나무와 꽃잔디밭

꽃사과나무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분홍색 꽃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커플과 가족들이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5월의 청보리밭, 또 다른 볼거리

수원탑동시민농장 한쪽에는 5월에 더욱 푸르고 아름답게 자라는 청보리밭이 자리해 있어 4월의 벚꽃 시즌을 놓쳤더라도 멋진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이 피어나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나들이에 최적의 장소

이번 주말,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는 것을 추천한다. 봄꽃의 아름다움과 도시농업 체험이 어우러진 이곳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