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트스페이스서 만나는 독창적 오브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 독특한 예술의 장 열려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에 위치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2025 아워세트 : 김홍석 × 박길종》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2022년부터 이어져 온 아워세트 시리즈의 네 번째 기획전으로, 올해는 두 작가의 매체 실험에 초점을 맞추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작가의 독창적 매체 실험

김홍석 작가는 설치, 영상,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사회적 이슈를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반면 박길종 작가는 가구 디자인을 통해 공간과 사물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며, 관람객이 직접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참여형 작품을 제작한다.

네 가지 관점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

전시는 ‘러닝타임’, ‘오픈스테이지’, ‘인터미션’, ‘백스테이지’ 네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관람객에게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박길종 작가의 ‘전시 보행기’는 유모차를 개조해 관람객이 직접 밀며 전시를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폐지를 모으는 어르신들의 지혜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선풍기가 부착되어 관람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김홍석 작가의 비가시적 요소와 극사실주의 조각

김홍석 작가의 ‘Oval Talk’는 ‘구’라는 형상을 신화적으로 상상하며, 작가의 목소리와 함께 조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침묵의 고독’은 극사실주의 인체 조각으로 노동과 윤리, 관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또한 ‘브레멘 음악대’ 인형 옷을 입은 작품은 불법체류자로 살아가는 가족의 일상을 상상하게 한다.

전시 중간 휴식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

‘인터미션’ 섹션에서는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편안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샌드위치’라는 오브제가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전시 관람 후에는 ‘모루 인형 만들기’ 체험과 ‘이야기 가구 만들기’, ‘나만의 부캐 만들기’ 등 다양한 연계 활동을 통해 예술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수원 광교호수공원과 연계한 문화 나들이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는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전망대, 광교푸른숲도서관 등과 인접해 있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 주변에는 맛집과 카페도 많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다.

전시 정보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다양한 재료와 형식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펼친 자리로, 관람객에게 신선한 영감을 선사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10월 1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