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도서관 30년, 지식과 문화의 정원
선경도서관 30주년, 지식의 샘터를 기념하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선경도서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6월 초 여름의 문턱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서른 번째 책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도서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선경도서관의 역사와 규모
선경도서관은 1995년 4월 27일, 선경그룹(현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회장의 지역사회 공헌과 인재 육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여 수원시에 기증한 공공도서관이다. 대지면적 11,830㎡에 장서 수는 46만 7,892권에 달하며, 지난 30년간 시민들의 지식과 문화 생활을 든든히 뒷받침해왔다.
다양한 공간과 특화된 자료실
도서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이 자리해 어린이들의 독서와 학습을 지원하며, 2층 종합자료실은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3층에는 수원학 자료실이 마련되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화성과 관련된 고서와 논문, 향토 자료들이 전시되어 지역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다.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행사 현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도서관 로비에서는 ‘선경 메모리 아카이브’ 전시가 열려 지난 30년간의 변천사와 시민과의 소중한 시간을 사진과 도서, 리플릿으로 되돌아볼 수 있었다. 야외 공간에는 다채로운 소파와 텐트가 설치된 야외 도서관이 운영되어 자연과 책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제공했다.
행궁동청년팝업스토어에서는 서점과 의류 판매장이 운영되었으며, 어린이 대상 케이크 만들기, 프리저브드 플라워, 냅킨 아트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손글씨와 캘리그라피 체험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문구를 손글씨로 받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음악과 함께한 따뜻한 축제
도서관 마당에서는 광교유스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청명한 현악기 선율이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내빈들의 축사와 인사말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는 더욱 따뜻하고 풍성하게 무르익었다.
미래를 향한 희망의 종이비행기
행사의 마지막은 ‘생각이 자라고 만남이 피어나는 곳’, ‘책과 사람, 미래를 잇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벤트로 마무리되었다. 아이들은 종이비행기가 하늘을 가르는 모습을 보며 환한 웃음을 지었고, 어른들도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선경도서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30년의 세월 동안 수원 시민과 함께 성장해온 선경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식과 쉼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으로 시민 곁을 지킬 것이다. 쾌적한 학습 환경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지역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이곳은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문화자산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선경도서관 이용 안내
위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23번길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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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 |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관 어린이자료실: 9:00-18:00 (주말 동일) 종합자료실: 9:00-20:00 (주말 9:00-18:00) 일반열람실: 7:00-23:00 |
주차 | 최초 30분까지 600원 (협소하여 대중교통 권장) |
문의 | 031-228-4734, 4728 |
홈페이지 | https://www.suwonlib.go.kr/s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