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사회적경제기업과 새 출발

베이비부머와 사회적경제기업의 만남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5년 7월 15일 의정부, 17일 수원에서 ‘사회적경제기업 베이비부머 매칭데이-가치 JOB GO! 2025’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40세부터 64세까지의 미취업 베이비부머 세대와 사회적경제기업을 직접 연결해 실질적인 고용 연계를 도모하는 자리였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돌봄, 교육, 제조,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목적과 공익성을 실현하는 기업들입니다. 이번 행사는 ‘채용이 곧 사회 기여’라는 취지 아래, 베이비부머 세대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연결하는 의미 있는 기회로 평가받았습니다.
행사 현장과 참여 분위기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 1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장에는 접수 부스와 다양한 참여 ZONE이 마련되어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미지메이킹 ZONE에서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무료 사진 촬영이 제공되었고, AI적성검사 ZONE에서는 인공지능이 제안하는 적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력서 작성 ZONE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및 채용 서류 컨설팅이 이루어져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했습니다.
총 36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했고, 210여 명의 베이비부머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에서는 110여 건의 1대1 면접이 진행되었으며, 73건이 1차 합격으로 이어졌고 7명이 즉시 채용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특히 인뮤직협동조합은 현장에서 3명의 채용을 완료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참여자들의 소감과 기대
참여자들은 나이로 인해 취업 문을 두드리기 어려웠던 점을 토로하면서도, 이번 매칭데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참가자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무료 사진 촬영이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면접 긴장도 있었지만,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지속적인 지원과 미래 전망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번 매칭데이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베이비부머 인턴십(기업근무형)’ 사업을 통해 중장년 인재를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속적으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또한 맞춤형 잡 크래프팅 교육, 현장 점검, 정규직 전환 모니터링 및 직업 상담 등 후속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경험 많은 중장년 인재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만난 이번 매칭데이는 단순 채용을 넘어 서로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의미 있는 연결의 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가진 역량이 사회적경제 생태계에서 새롭게 빛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에 전하는 메시지
이번 행사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용기와 경험을 인정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있기에, 베이비부머의 열정은 여전히 빛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처럼,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아직 많은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이번 ‘사회적경제기업 베이비부머 매칭데이-가치 JOB GO! 2025’가 새로운 출발을 위한 희망의 통로가 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