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에어컨 화재 예방법 집중 점검

무더위 속 에어컨 화재 예방법 집중 점검

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화재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에어컨 관련 화재는 약 1.8배, 선풍기 화재는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8월에는 화재 발생이 더욱 빈번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먼저, 에어컨은 단독 콘센트에 연결하고 전선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설치하고, 가동 시에도 주변 통풍 상태를 항상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에어컨 내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며, 팬 날개가 고장 나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선풍기 역시 사용 전 먼지를 제거하고 소음이나 냄새 등 이상 징후를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모터 송풍구를 막지 말고, 모터가 과열될 경우 잠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원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합니다. 조작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는 억지로 조작하지 말고 점검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방청은 전기제품 부주의가 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임을 강조하며, 콘센트 내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젖은 손으로 전기제품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또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피하고, 콘센트와 플러그의 접촉 불량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누전 차단기가 정상 작동하는지도 반드시 점검해야 하며,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 위험도 주의해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 냉방기기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이지만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용 전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는 가정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