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예술인 울림의 무대,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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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예술인 울림의 무대,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통합 문화예술의 장 열려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공동 주최한 ‘제1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이 경기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 문화예술의 장으로, 배리어프리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배리어프리, 장벽을 허무는 예술의 의미

‘배리어프리(barrier-free)’란 고령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운동을 뜻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열림-울림-비상’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기 다른 날마다 배리어프리 예술의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 첫째 날 ‘열림’에서는 도내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 둘째 날 ‘울림’에서는 다양한 앙상블이 모여 하나의 공명을 이루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 마지막 날 ‘비상’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단독 무대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자유와 감동의 메시지 전하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2024년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창단한 국내 최초의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입니다. ‘리베라(Libera)’는 라틴어로 ‘자유’를 의미하며, 음악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셋째 날 공연은 박성호 지휘자의 지휘 아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힘차게 시작되었고, 이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 연주되어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모음곡은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어우러지는 의미를 되새기게 했으며, 특히 맘보의 활기찬 리듬과 바이올린 단원이 피아노 연주까지 소화하는 모습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에 객석에서는 매 곡마다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가수 예린과의 협연, 신곡 최초 공개

마지막 무대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와 가수 예린이 함께한 협연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무대에서는 12월 발매 예정인 신곡 ‘나의 하늘을 담아’가 처음으로 공개되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곡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와 예린이 공동 제작에 참여한 음원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뜻한 가사와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으며, 예린은 “첫 회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장애 예술인의 창작 무대 확장에 의미 있는 첫걸음

이번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은 장애 예술인의 창작 무대를 넓히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되었으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연주자들의 진심과 열정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창단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높은 완성도의 무대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첫 번째 축제가 보여준 감동을 바탕으로 앞으로 매년 이어질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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