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5000년 전 벼농사 흔적 발견

Last Updated :

김포서 5000년 전 벼농사 흔적 발견

경기도 김포시에서 약 5,000년 전 벼농사의 흔적을 담은 탄화미가 발견되어 학계와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탄화미란 불에 탄 상태로 땅속에 묻힌 쌀로, 벼농사의 증거로 평가받는다.

1991년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와 마송리 일대 토탄층에서 탄화미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원반형 석기와 곡물 파쇄용 석기도 출토되어 당시 농경 생활의 단면을 보여준다.

토탄은 유기물이 퇴적되어 형성된 토양으로, 목재와 갈탄의 중간 성질을 지니며 오랜 기간 연료로 사용되어 왔다. 김포 지역에서는 해발 50m 높이의 해란산과 가현2리 입구 땅속 1~2m 사이에서 토탄층이 발견되고 있다.

김포는 역사적으로도 쌀 생산지로 유명하다. 조선시대에는 ‘자광미’라는 이름의 진상미가 있었으며, 이는 월곶면 밀다리 지역에서 유래한 ‘밀다리쌀’로도 불렸다. 자광미는 엷은 보라색을 띠며 밥맛이 끈기 있고 구수한 향이 특징이다.

현재 김포시에는 금쌀공원과 토탄농경유물전시관 두 곳에서 이와 같은 쌀과 농경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금쌀공원은 ‘한반도 최초 벼 재배지’를 알리는 벽화와 다락논연못, 두레천, 유아숲 체험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과 운동에 적합한 공간이다.

토탄농경유물전시관은 마송공원 앞에 위치하며 1·2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전시관에서는 벼농사의 시작과 토탄 생성 과정, 농경 유물을 전시하고, 2전시관에서는 농경 유물과 민속 예술 유물, 농경 생활 유물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짚신 신기와 지게 지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관 해설사는 김포에서 발견된 탄화미가 약 5,000년 전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다른 시기와 지역에서도 탄화미가 발견된 바 있어 학술적으로 김포가 ‘한반도 최초 벼 재배지’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포서 5000년 전 벼농사 흔적 발견
김포서 5000년 전 벼농사 흔적 발견
김포서 5000년 전 벼농사 흔적 발견 | 경기진 : https://ggzine.com/7738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기진 © gg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