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학교숲, 자투리 공간 자연학습지로 변신

용인 학교숲, 자투리 공간 자연학습지로 변신
용인특례시가 초·중등학교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학교숲과 녹색 휴게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학생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용인 백현초등학교와 한빛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조성된 학교숲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두 학교 모두 방치되기 쉬운 교내 여유 공간을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고 자연을 배우는 학습 및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백현초, 750㎡ 규모 학교숲 조성
백현초등학교는 750㎡의 교내 공간에 청단풍 등 교목 8그루, 철쭉 등 관목 670그루, 은사초 등 지피류 1,700여 포기를 식재했다. 퍼걸러(정자)와 앉음벽 등 휴게 시설도 설치해 학생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관리되고 있어 학생들의 쾌적한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한빛초, 500㎡ 녹색 휴게 공간 조성
한빛초등학교는 500㎡ 규모의 공간에 느티나무 등 교목 7그루, 사철나무 등 관목 410그루, 휴케라 등 지피류 3,700여 포기를 심었다. 퍼걸러와 벤치 등 휴게시설도 함께 설치해 학생들이 머무르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조경을 넘어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
학교숲,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 공간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숲은 교과 내용과 연계해 식물을 관찰하고 학습하는 현장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계절별 식물을 주제로 한 학습 게임도 진행해 학생들이 자연에 친숙해지도록 돕고 있다. 이처럼 학교숲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을 배우는 교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투리 공간이 학생들의 쉼터로
활용도가 낮았던 교내 공간이 자연과 배움이 공존하는 녹색 휴게 공간으로 변모한 점이 가장 큰 성과다.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식물의 성장과 계절 변화를 관찰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는 학교숲 조성 사업이 지닌 중요한 가치로 평가된다.
곧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면, 교정 곳곳에 조성된 나무와 꽃을 바라보며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의 학교숲 조성 사업이 앞으로 더 많은 학교로 확대되어 학생들의 행복한 학습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