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어르신 웃음꽃 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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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어르신 웃음꽃 핀 날

2026년 10월 2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노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식 기념식에 축하공연과 참여형 체험을 더해, 어르신들이 한자리에서 사진 촬영과 음악, 서커스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로비 체험부터 대극장 기념식과 축하공연, 귀가 전 선물 전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의례적인 기념 순서에만 머무르지 않고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반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행사 전반에 배치됐다.

로비에서 시작된 참여 행사

대극장 입장 전 로비에서는 여러 체험 행사가 운영됐다. 가장 눈길을 끈 공간은 AI 기술을 활용한 포토존이었다. 사진을 촬영한 어르신의 모습을 조선시대 인물의 옷차림과 합성해 색다른 결과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토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인물은 호위무사와 중전, 왕, 옹주, 왕세자 등으로 다양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복식으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촬영을 기다리거나 완성된 사진을 살펴보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 한 장을 매개로 새로운 기술을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특징이었다. 촬영을 마친 참가자들은 익숙한 얼굴이 전통 복식과 결합된 모습을 확인했고, 포토존 주변에는 결과물을 함께 살펴보는 장면이 이어졌다.

로비 한쪽에서는 장수사진 촬영 행사도 마련됐다. 오래 간직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자리로 운영돼, 재미를 중심으로 한 AI 사진과 의미를 담은 장수사진을 같은 공간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AI 포토존이 색다른 변신의 즐거움을 전했다면, 장수사진 촬영은 어르신의 현재 모습을 정성스럽게 기록하는 순서였다.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촬영 프로그램은 본행사에 앞서 로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아코디언과 노래로 연 무대

로비 행사를 둘러본 참석자들이 대극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본격적인 기념행사가 시작됐다. 첫 무대는 아코디언 연주로 꾸며졌다. 이어 과천 관내 가수 이제윤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선보이며 객석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익숙한 노래가 흐르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노래의 흐름에 맞춰 박자를 맞추거나 무대를 바라보며 공연에 호응했다. 가수의 무대와 객석의 반응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면서 대극장 안에는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다.

공연은 공식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들의 긴장을 풀고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무대 위 노래와 객석의 박수가 오가는 동안 참석자들은 함께 공연을 즐겼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분위기도 한층 무르익었다.

경로헌장 낭독과 유공자 표창

축하 무대가 마무리된 뒤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공식 순서가 진행됐다. 과천시민을 대표한 경로헌장 낭독을 통해 어르신을 존중하고 노년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표창 수여가 이뤄졌다. 표창은 시장상과 도지사상, 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상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쌓아온 노고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

경로헌장 낭독과 유공자 표창은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의 삶과 헌신을 되돌아보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식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기념식에는 여러 내빈도 참석해 노인의 날을 축하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외부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부시장이 대신 기념사를 전했다. 이후 과천시의회 의장과 국회의원,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노인회 지회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공식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객석은 차분하게 무대를 지켜봤다. 행사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해온 역할과 노고를 되새기고, 참석자들이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객석을 사로잡은 동춘서커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동춘서커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다양한 묘기가 무대 위에서 이어지자 공식 순서를 차분하게 지켜보던 객석에도 다시 활기가 돌았다.

긴장감을 자아내는 아슬아슬한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시선이 무대로 모였다. 재미있는 장면이 펼쳐질 때마다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고, 어르신들은 한결 편안한 표정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자들이 묘기를 선보이면 객석은 즉각적인 박수와 반응으로 화답했다. 무대 위 공연과 객석의 호응이 맞물리며 관람객도 행사의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이 됐다.

동춘서커스 공연은 노인의 날 행사를 공식 기념식에서 함께 웃고 즐기는 문화행사로 확장했다. 어르신들은 묘기가 이어지는 동안 무대에 집중했고, 공연의 흐름에 따라 웃음과 박수를 보내며 축하 무대를 즐겼다.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하루

모든 일정이 끝난 뒤 어르신들은 대극장을 나와 귀가를 준비했다. 행사장을 떠나는 길에는 준비된 선물이 한 명씩 전달됐다. 선물을 손에 든 참석자들은 로비를 지나 차례로 과천시민회관을 떠났다.

이날 일정은 로비의 AI 포토존과 장수사진 촬영으로 시작해 대극장 아코디언 연주와 가수 이제윤의 무대, 경로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내빈 축사와 격려사, 동춘서커스 공연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선물 전달까지 진행되며 전체 행사가 마무리됐다.

AI 포토존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사진을 확인하는 어르신들이 이어졌고, 장수사진 촬영 공간에서는 오래 간직할 기록을 남겼다. 대극장에서는 노래에 맞춰 박수를 보내고 서커스 묘기에 집중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제30회 과천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기념과 감사, 체험과 공연을 한자리에서 연결한 행사였다. 과천시는 공식 예우의 순서와 어르신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노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차분한 기념식과 활기찬 공연, 사진 체험과 선물 전달이 순서대로 이어지며 과천시민회관은 어르신들의 웃음과 박수가 머무는 공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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