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잇는 문학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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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잇는 문학의 시간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 시상식

전쟁과 이주, 기억과 정체성을 문학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 『출신』이 부천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2026년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 시상식이 11월 5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작 『출신』의 작가 사샤 스타니시치와 번역가 권상희가 이름을 올린다. 시상식과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사인회, 축하 공연, 문인 간담회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분내용
일시2026년 11월 5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장소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과 아츠스튜디오
주소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향로 165 부천아트센터
수상작『출신』, 은행나무, 2020년
수상자작가 사샤 스타니시치, 번역가 권상희
주요 내용시상식,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축하 공연, 문인 간담회

1부 시상식과 축하 공연

1부 행사는 부천아트센터 2층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 30분 오프닝을 시작으로 부천시립예술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악 4중주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뒤에는 개회사와 환영사, 축사가 마련된다.

시간세부 내용장소
14:30~14:35오프닝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2층
14:35~14:50부천시립예술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현악 4중주 축하 공연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2층
14:50~15:03개회사, 환영사, 축사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2층
15:03~15:10수상작 선정 경과 발표와 심사평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2층
15:10~15:25상패 수여와 기념 촬영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2층
15:25~15:35휴식과 2부 행사 준비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2층

수상작이 선정된 과정과 심사평을 공개한 뒤 상패 수여와 기념 촬영이 진행된다. 문학상을 중심으로 작품과 작가, 번역가를 함께 조명하는 순서다.

2부 작가와의 만남

오후 3시 35분부터는 사샤 스타니시치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전쟁과 디아스포라의 경험, 언어를 통해 기억을 재구성한 작품 세계를 작가의 목소리로 접하는 시간이다.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시간세부 내용장소
15:35~16:25작가와의 만남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2층
16:25~16:35사인회와 마무리소공연장 로비 2층
16:35~17:30문인 간담회아츠스튜디오 2층

행사는 오후 4시 25분 사인회로 이어지며, 소공연장 로비에서 마무리된다. 이어 오후 4시 35분부터 5시 30분까지 아츠스튜디오에서 문인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전체 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사샤 스타니시치의 삶과 문학

사샤 스타니시치는 1978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태어났다. 14세 때 전쟁을 피해 독일로 망명했으며,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독일 어문학을 연구했다.

그는 모국어가 아닌 독일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흩어진 기억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해 왔다. 작가의 삶은 전쟁과 이주를 거쳐 새로운 언어로 기억을 기록해 온 디아스포라의 궤적과 맞닿아 있다.

2008년에는 독일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 출신 작가에게 수여되는 아달베르트 폰 샤미소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상업성과 작품성을 함께 평가받는 라이프치히 도서전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독일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독일도서상을 받으며 작품 세계를 인정받았다.

연도수상 이력
2008년아달베르트 폰 샤미소상
2014년라이프치히 도서전상
2019년독일도서상

수상작 출신이 다루는 기억

『출신』은 보스니아 내전을 피해 독일로 이주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작품은 산산이 흩어진 유고슬라비아라는 국가의 비극과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 크리스티나의 개인적 비극을 교차시킨다.

작품 속 화자는 점차 흐려지는 할머니의 기억을 따라가며 자신의 과거와 뿌리를 추적한다. 국가의 해체로 흔들린 역사와 한 개인의 사라지는 기억이 맞물리면서, 출신과 정체성이 한 사람의 삶에 남기는 흔적을 보여준다.

할머니의 기억을 모으는 과정은 곧 작가 자신의 조각난 과거를 다시 연결하는 과정이다. 작품은 운명과 출신이 단순히 주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문학으로 이어지는 부천의 무대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는 현악 4중주의 선율과 문학상 시상이 이어지고, 작가와 독자가 작품의 언어를 매개로 마주한다. 시상식에서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와 문인 간담회로 이어지는 구성은 『출신』이 다룬 기억과 정체성의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는 흐름으로 마련됐다.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 시상식은 한 작품의 성취를 기리는 동시에 전쟁과 이주, 언어와 기억의 관계를 문학으로 되짚는 자리다.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운영되며, 예정된 세부 일정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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