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을 채운 배움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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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을 채운 배움의 열기

시민과 함께한 평생학습 축제

배움의 가치와 시민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나누는 제12회 안양시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가 2026년 10월 24일 안양시 평생학습원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억을 채우고 내일을 그리는, 안양 평생학습 놀이터’를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개막식을 비롯해 평생학습 성과 발표, 작품 전시, 체험 부스, 이벤트존과 축하공연 등이 마련됐다.

다소 흐린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 광장에 조성된 알록달록한 가을 꽃밭은 축제 공간에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흰색 정원사 의상과 마스크를 착용한 마임 공연자는 꽃밭 앞에서 다양한 자세와 움직임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축제 기본 정보

행사명2026년 제12회 안양시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
주제기억을 채우고 내일을 그리는, 안양 평생학습 놀이터
일시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소안양시 평생학습원 광장
주요 내용개막식, 평생학습 성과 발표, 전시와 체험 부스, 이벤트존, 축하공연
시설 소재지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동안로 153 동안평생학습센터 건물 1층

직접 참여하는 배움의 놀이터

행사장에는 하이앵글 스티커 사진 촬영을 비롯해 향수, 은반지, 키링 등을 만들어 보는 놀이터형 부스가 운영됐다. 시민이 완성된 작품을 관람하는 데 머물지 않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된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었다.

업사이클링과 캘리그라피, 가죽공예, 드립커피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평소 관심을 두었던 활동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각 기관과 동아리가 축적한 학습 결과를 살펴봤다.

배우는 과정과 그 결과를 시민이 함께 공유하면서 평생학습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한 행사였다. 가족과 친구 단위 방문객들은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찾았고, 직접 만든 결과물을 통해 참여의 즐거움을 나눴다.

지역 공방과 함께한 체험 공간

‘안양 메이드 놀이터’ 이벤트존에서는 지역 공방과 협업한 특별 체험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 은반지 만들기
  • 향수 만들기
  • 립밤 만들기
  • 스티커 사진 촬영

참가자들은 각자의 취향을 담은 작품을 제작하거나 사진으로 축제의 순간을 남겼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람객의 관심이 이어졌으며, 일부 인기 부스는 행사가 끝나기 전에 운영이 마감될 정도로 참여가 활발했다.

이벤트존의 하이앵글 항공 촬영 방식 스티커 사진기에도 관람객이 모였다. 위쪽에서 내려다보는 구도의 사진을 찍으며 평생학습 축제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학습 성과를 나눈 기관과 동아리

동안노인복지관 문인화반을 포함한 지역 학습 동아리와 기관들은 그동안 준비한 작품을 전시하고 학습 성과를 시연했다. 시민들은 완성된 결과물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활동을 확인했다.

여러 세대가 한 공간에서 작품과 경험을 나누는 모습은 배움에 정해진 나이나 시기가 없다는 평생학습의 의미를 보여줬다. 오랜 시간 갈고닦은 실력을 공개하는 참여자와 새로운 분야를 체험하는 시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거리 마임 공연과 여러 이벤트도 전시·체험 프로그램 사이에 배치됐다. 행사장은 학습을 어렵거나 딱딱한 과정이 아니라 놀이처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청소년이 배우는 가치소비

관양청소년문화의집은 ‘우리누리 청소년의 가치소비’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는 공정무역과 착한 소비를 설명하는 안내판과 체험 교구가 정돈돼 있었다.

청소년들이 소비 활동에 담긴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바른 소비 습관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을 연결한 공간이었다. 설명을 읽고 교구를 이용하는 과정을 통해 가치소비의 뜻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됐다.

별 스티커에 담긴 시민 의견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 부스에서는 시민 참여형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판에는 ‘안양시 장애인복합문화관을 알고 계셨나요?’, ‘어떤 공간이면 좋을까요?’ 등의 질문이 제시됐다.

방문객들은 각 질문에 알록달록한 별 모양 스티커를 붙이며 의견을 표시했다. 시민이 원하는 공간의 모습을 간단하고 친근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통 프로그램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설문판에 스티커가 쌓이며 다양한 의견이 시각적으로 드러났다.

마음을 잇는 AAC 미션여행

‘마음으로 전하는 또 하나의 말 AAC 미션여행’ 안내판도 행사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안내판은 여러 색상과 친근한 캐릭터 그림을 활용해 시민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취지를 담은 캠페인으로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미션을 따라가며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을 접할 수 있었다.

서로 다른 의사 표현을 이해하는 경험까지 평생학습의 범위에 담았다는 점에서 시민 참여와 소통이라는 축제의 방향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가을 분위기를 더한 상담 부스

타로와 상담 체험 부스에는 잭오랜턴 호박 바구니와 작은 조명 소품이 놓였다. 다가오는 할로윈 분위기를 반영한 장식은 행사장에 따뜻하고 친근한 인상을 더했으며, 호박 바구니는 어린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체험과 상담, 전시와 공연이 이어지는 행사장에서는 방문객들이 관심 분야에 따라 부스를 선택해 참여했다. 서로 다른 활동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시민들은 평생학습의 폭넓은 분야를 차례로 경험할 수 있었다.

일상으로 이어지는 평생학습

이번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는 배움이 교실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상의 경험과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시민들은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직접 작품을 만들고, 그동안 쌓은 실력을 전시와 시연으로 선보였다.

지역 기관과 단체, 동아리, 공방이 함께 참여해 각자의 학습 성과와 체험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했다. 관람과 제작, 공연과 소통이 한자리에서 이어지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학습의 장이 펼쳐졌다.

시민의 배움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 구성원 사이의 소통으로 이어진 것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었다. 안양시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는 시민들이 축적한 학습 결과를 나누고 새로운 배움에 한 걸음 다가서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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