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땅속 안전망 새단장

노후 하수관로 21.5km 정비
군포시가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지하 기반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3단계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하수관로는 지하에 매설돼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시의 안전과 배수 기능을 뒷받침하는 핵심 시설이다. 관로가 오래돼 파손되거나 균열이 생기면 주변 토사가 빠져나가 지반침하로 이어질 수 있다. 배수 기능이 떨어질 경우에는 장마철과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이에 군포시는 앞서 시행한 1단계와 2단계 정비사업을 마친 데 이어, 설치된 지 20년 이상 지난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정비 규모는 총 21.5km이며, 사업비는 296억 원이다.
산본 당정 대야미 부곡 삼성 대상
3단계 정비사업 대상지는 산본·당정·대야미·부곡·삼성 하수처리구역이다. 군포시는 해당 구역에 매설된 노후 하수관로 가운데 구조적인 결함이 확인된 구간을 교체하거나 보수할 예정이다.
정비 대상은 단순히 관로의 설치 연수만을 기준으로 정하지 않았다. 군포시는 공공하수도 기술진단과 정밀조사를 시행해 하수관로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 파손과 균열, 연결부 불량 등이 발견된 구간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이 시행되면 노후 관로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저하된 배수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로 아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침하 위험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가능성을 줄이는 데 사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비 도비 시비로 296억 원 투입
3단계 정비사업에는 국비 178억 원과 도비 59억 원, 시비 59억 원을 합쳐 총 296억 원이 투입된다.
| 재원 | 투입 금액 |
|---|---|
| 국비 | 178억 원 |
| 도비 | 59억 원 |
| 시비 | 59억 원 |
| 합계 | 296억 원 |
군포시는 2026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7년 본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의 준공 목표는 2028년이다.
- 2026년까지 실시설계 마무리
- 2027년 본공사 착공
- 2028년 준공 목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여러 하수처리구역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군포시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반침하와 침수 위험 예방
오래된 하수관로는 시간이 흐르면서 파손되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다. 관로에 생긴 틈으로 주변 토사가 유실되면 지하에 빈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고, 이는 도로 지반침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관로 내부의 배수 기능 저하도 주요 위험 요소다. 빗물이 한꺼번에 몰리는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때 하수관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침수 피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군포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하수관로의 구조적 안정성과 배수 성능을 함께 개선하고, 지반침하와 침수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 기반시설은 시민의 눈에 직접 보이지 않지만 도로와 주거지, 생활권의 안전을 지탱한다. 이번 사업은 문제가 확인된 구간을 우선적으로 정비해 위험 요인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
앞선 두 단계에서 7.1km 개선
군포시는 산본·당정 하수처리구역을 중심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이어왔다. 1단계 사업은 2022년에 완료됐으며, 3.2km 구간을 정비하는 데 36억6천만 원이 투입됐다.
2단계 사업은 2026년 6월 완료됐다. 정비 구간은 3.9km이며 사업비는 53억6천700만 원이다. 두 사업을 합하면 모두 7.1km의 노후 하수관로가 개선됐다.
| 구분 | 완료 시점 | 정비 구간 | 사업비 |
|---|---|---|---|
| 1단계 | 2022년 | 3.2km | 36억6천만 원 |
| 2단계 | 2026년 6월 | 3.9km | 53억6천700만 원 |
| 합계 | 완료 | 7.1km | 90억2천700만 원 |
군포시는 1·2단계 사업에서 축적한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3단계 사업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앞선 두 단계보다 정비 구간과 투입 예산이 크게 늘어난 만큼, 실시설계와 공사 관리를 철저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이지 않는 기반시설까지 점검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속적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가 지하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반침하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설계와 체계적인 공사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 기반시설은 한 번 설치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균열과 파손, 연결부 불량 등을 꾸준히 점검하고 필요한 구간을 정비해야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군포시의 3단계 사업은 지하에 있는 노후 하수관로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지반침하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포시는 2026년 실시설계 마무리, 2027년 본공사 착공, 2028년 준공이라는 일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며 보이지 않는 땅속 기반시설의 안전성까지 꼼꼼하게 높여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