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
경기도서관, 새로운 도서관의 패러다임 제시
오는 10월 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40에 위치한 경기도서관이 공식 개관한다. 경기도서관은 단순한 책 읽기 공간을 넘어 도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개관은 경기도민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과 창작이 어우러진 혁신적 공간
경기도서관은 AI 독서토론, AI 창작 스튜디오, 책 출판 체험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하 1층에 마련된 AI 스튜디오와 MIDI 스튜디오에서는 누구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음악과 영상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책공방에서는 직접 글쓰기부터 디자인, 인쇄까지 체험하며 자신만의 책을 출판할 수 있다. 이처럼 경기도서관은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창작하고 참여하는 열린 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친환경 건축과 기후위기 대응
경기도서관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입구에서는 천연 이끼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내부 인테리어는 천연 이끼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환경 친화적이며, 기후위기 인식 확산을 위한 전시와 교육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기후위기를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세대와 문화를 잇는 포용의 공간
2층은 다문화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세계친구 책마을’에서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22개 언어의 다국어 도서를 접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콘솔 게임 플레이 공간도 마련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지식과 창작의 연결고리
1층은 기후위기 인식 확산을 위한 특화 공간 ‘#RE’와 지역 독립서점 큐레이션 코너, 보드게임, 문학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북라운지로 꾸며졌다. 특히 큰글자책존과 배리어 프리 대출·반납기 등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시설이 인상적이다. 3층과 4층에는 인문·사회·역사·기술과학·철학 등 전문 심화 자료가 모여 있는 인문 라운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4층에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체험 공방과 기후환경 자료를 모은 ‘지구를 지키는 책들’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청년과 어린이를 위한 성장 공간
5층은 청년과 창작자,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청년작가 지원 프로그램과 청년 기획 스튜디오, 그림심리 독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도서관은 단순한 배움의 장소를 넘어 심리적 회복과 창작의 거점으로 기능하며, 도민 모두가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열린 가능성을 제공한다.
경기도서관 이용 안내
| 위치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40 (광교융합타운 내) |
|---|---|
| 개관일 | 2025년 10월 25일(토) |
| 운영시간 | 월~금 10:00~21:00 / 토·일 10:00~18:00 (12월 말까지 시범운영) |
| 장서 현황 | 총 34만여 권 (도서 14만 8천여 권, 전자자료 19만여 건) |
| 대출 서비스 | 일반도서 1회 3권, 15일 이내 / 소장형 전자책 1회 10권, 7일 / 구독형 전자책 1회 6권, 14일 |
| 회원가입 | 경기도서관 누리집(www.library.kr) / 일반 회원: 거주지 제한 없음 / 도민 회원: 경기도민 |
경기도서관은 책과 사람, 그리고 지구가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자연광이 들어오는 나선형 ‘경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서관 안의 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독서의 계절 가을, 경기도서관에서 새로운 독서 경험과 창작의 기회를 만나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