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가을을 걷는 네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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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 가을을 걷는 네 방법

고양가을꽃축제 개요

2026년 10월,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이 국화와 황화코스모스 등 가을꽃으로 물들었다. 고양가을꽃축제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측면광장, 호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제광장에서는 고양시 캐릭터인 고양고양이를 중심으로 꾸민 국화정원을 만날 수 있다. 축제 동선을 따라 체험마당과 화훼농가 판매 공간이 이어지고, 호수에서는 유료 수상 꽃자전거가 운행된다.

행사명2026 고양가을꽃축제
기간2026년 10월 1일에서 11일
운영시간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장소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일원
입장료무료

행사장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에 자리한 고양꽃전시관 주변으로 펼쳐진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내려 광장을 지나 약 10분 걸으면 축제장에 닿는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일산동구청 정류장에서 내려 약 10분 걸어갈 수 있다. 현장 곳곳에는 행사장 방향을 알리는 안내물과 안내부스가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정원에서 만나는 고양고양이

축제를 즐기는 첫 번째 방법은 대형 고양고양이가 관람객을 맞는 주제정원을 둘러보는 것이다. 주제광장에는 국화 화분을 활용한 정원이 조성됐으며, 고양고양이 조형물은 화려한 가을꽃 사이에서 축제의 중심을 이룬다.

색깔별로 배치된 수많은 국화 화분은 넓은 꽃밭처럼 이어진다. 뮬리와 갈대, 국화가 어우러진 공간에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지점도 마련됐다.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관람객들이 꽃 사이를 거닐고 촬영을 이어가면서 정원에는 밝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된다.

꽃밭 너머로는 일산의 높은 건물과 넓은 호수가 함께 보인다. 도심 풍경과 수변 경관, 가을꽃이 한 화면에 겹치며 일산호수공원만의 개방감을 드러낸다. 물결을 본뜬 조형물 주변에는 고양시 화훼농가의 판매 공간이 자리해 전시와 장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주제정원에서 고양꽃전시관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우주와 정글, 디저트 등을 소재로 삼은 가을 포토존이 이어진다. 관람객은 주제광장에서 출발해 각 공간을 차례로 지나며 축제의 주요 전시를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체험마당에서 배우는 꽃과 지역 이야기

두 번째 방법은 체험 프로그램인 꽃잼 여기요를 이용하는 것이다. 체험마당에는 고양시 관광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과 조선의 여성 의병장으로 소개된 밥할머니 관련 체험이 마련됐다. 쌀 한 줌의 의미를 되짚는 내용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반려식물의 상태와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식물병원 상담소도 운영된다. 식물을 기르면서 생긴 궁금증을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이와 함께 꽃잼 낚시와 빙고 등 여러 체험이 진행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도 축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꽃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식물 관리와 지역의 역사·관광 콘텐츠를 함께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체험마당의 특징이다. 주제정원의 시각적 즐거움에 참여형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관람 동선도 한층 풍성해진다.

세 번째 고양 플라워 마켓에서 만나는 가을꽃

세 번째 방법은 고양시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고양 플라워 마켓을 둘러보는 것이다. 국화와 다육식물을 비롯한 여러 식물이 전시·판매되며, 화훼농가가 추천하는 가을꽃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현장에서 안내된 가격은 만개한 국화 화분이 1만 원이며, 다육식물은 1천 원부터 1만 원대까지 품종과 크기에 따라 다양하다. 활짝 핀 국화 화분은 약 한 달 동안 꽃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됐다.

판매 공간 자체도 축제 경관의 일부다. 국화와 다육식물이 가지런히 놓인 장터가 물결 조형물과 가을꽃 정원에 이어지며, 관람객은 꽃을 감상한 뒤 집에서 기를 식물까지 선택할 수 있다.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화훼도시 고양의 특색도 이 공간에서 드러난다.

네 번째 호수 위를 달리는 수상 꽃자전거

네 번째 방법은 주제광장을 지나 호숫가에 마련된 탑승장에서 수상 꽃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다. 수상 꽃자전거는 2인용과 3인용 두 종류이며 탑승시간은 20분이다.

구분이용요금
2인용1만4천 원
3인용2만1천 원
탑승시간20분

호수 위에서는 꽃으로 꾸며진 축제장과 수변 풍경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 물가를 따라 부는 바람과 넓게 열린 호수의 시야가 어우러지면서 육상 정원을 걸을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수상 꽃자전거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고양가을꽃축제에서 이어져 온 주요 체험 가운데 하나다.

황화코스모스가 만든 노란 가을 풍경

고양꽃전시관 주변과 수상 꽃자전거 탑승장으로 향하는 앞마당에는 황화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진다. 넓게 이어지는 노란 꽃물결은 국화와 뮬리로 구성된 주제정원과는 또 다른 계절감을 보여준다.

일산호수공원에서는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 단풍나무도 서서히 가을빛을 띤다. 수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꽃밭과 나무, 호수가 함께 어우러져 축제장 전체가 하나의 가을 산책길로 이어진다. 탁 트인 수변 공간 덕분에 관람객이 몰리는 구간에서도 꽃밭과 하늘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다.

낮의 꽃축제에서 밤의 공연으로

해가 진 뒤에는 일산호수공원 측면광장에서 2026 PEER 꽃마당 FESTA가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공연은 매일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측면광장에는 야외 테이블과 무대가 설치되고, 무대 양쪽에서는 맥주와 푸드트럭 음식이 판매된다. 낮 동안 국화와 황화코스모스, 단풍이 어우러진 공원을 둘러본 관람객은 저녁에 음악과 먹거리를 즐기며 축제 일정을 이어갈 수 있다.

공연에는 히든싱어 참가자 등이 출연한다. 일자별 출연진과 공연시간은 현장 시간표를 통해 안내되며, 관람객들은 야외 좌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며 가을밤의 분위기를 즐긴다.

고양꽃전시관에서 이어지는 문화행사

축제 기간 고양꽃전시관에서는 미술과 공예, 시와 음악을 아우르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글로벌 아트페어 2026은 예술과 자연의 만남을 내세웠다. 한국과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7개국의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과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공간으로 구성됐다.

10월 8일부터 11일까지는 2026 경기공예문화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공예인의 작품 전시를 중심으로 공예체험과 프리마켓이 함께 진행된다. 꽃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이 한 공간에 마련된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시·노래 토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공연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이용요금은 1일권 2만 원, 전일권 5만 원으로 안내됐다. 이동순·도종환·정호승 시인과 라라악극단 김형성, 싱어송라이터 강고은이 함께한다.

꽃과 호수 그리고 문화가 연결된 축제

2026 고양가을꽃축제는 주제정원, 체험마당, 플라워 마켓, 수상 꽃자전거라는 네 가지 중심 콘텐츠를 바탕으로 낮과 밤의 일정을 연결한다. 낮에는 국화와 황화코스모스가 수변을 채우고, 저녁에는 측면광장의 공연과 먹거리 공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고양꽃전시관에서는 현대미술과 공예, 시와 음악을 다루는 행사가 차례로 열려 꽃 중심의 야외 축제를 실내 문화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 주제광장에서 출발해 고양꽃전시관과 호숫가, 측면광장으로 이동하면 축제의 주요 공간을 순서대로 살펴볼 수 있다.

2026 고양가을꽃축제는 10월 11일까지 이어진다. 무료로 개방되는 꽃 정원을 중심으로 유료 수상 체험과 문화공연, 화훼 판매 공간이 함께 운영돼 관람 목적과 동행 구성에 따라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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