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품은 필봉사랑축제

신장2동 주민이 만든 화합의 장
2026년 10월 3일, 경기도 오산시 수청근린공원과 필봉산 일원에서 제2회 신장2동 필봉사랑축제가 열렸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함께 즐기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신장2동 주민자치회와 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 사이의 소통을 넓히고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지역 밀착형 문화·체육 행사로, 별도의 참가비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운영됐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 축제의 중심을 이뤘다. 무대 위 공연자와 객석의 주민, 체험 부스를 운영한 관계자와 봉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축제를 채우면서 신장2동 공동체의 활력을 보여줬다.
수청근린공원과 필봉산이 만든 가을 풍경
행사장은 수청근린공원의 쾌적한 야외 공간과 필봉산의 푸른 숲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곳에 마련됐다. 공원 안 인공폭포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이어졌고, 주변 녹음과 어우러진 풍경이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공원과 산을 배경으로 천막과 무대, 객석이 배치되면서 자연 속에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행사 시작 전부터 현장에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관계자와 봉사자들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른 시간부터 천막과 체험 공간을 점검하고 필요한 물품을 정리하는 손길이 분주했다.
무대를 중심으로 놓인 의자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차례로 자리를 잡았다. 가족과 이웃 단위의 방문객들이 객석을 채우면서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현장에는 기대감과 활기가 감돌았다.
추억과 전통을 담은 체험 공간
행사장 주변의 체험 천막은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여러 프로그램을 살펴보거나 직접 참여하는 시민들이 이어졌으며, 부스마다 서로 다른 볼거리와 체험 요소가 마련됐다.
가훈을 붓글씨로 써주는 공간에서는 정성스럽게 글자를 적어 내려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통적인 붓글씨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고, 가정에 전하고 싶은 뜻을 글로 남기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준비된 음식을 맛보며 이웃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도 관찰됐다.
그때 그 시절 추억 한 컷 부스에는 옛 시절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소품과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됐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포토존을 둘러보고 사진을 남기며 축제의 추억을 기록했다. 체험 공간 사이를 오가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행사장은 차츰 활기를 더했다.
방송인 조영구가 이끈 축제 무대
본행사 진행은 방송인 조영구가 맡았다. 조영구는 순서와 안내 사항을 전달하고 관객의 호응을 이끌며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무대와 객석 사이에는 웃음과 박수가 오갔고, 공연이 바뀔 때마다 주민들의 시선이 무대로 모였다.
색소폰 공연에서는 깊고 부드러운 선율이 수청근린공원에 울려 퍼졌다. 야외무대에서 연주된 음악은 가을 공원의 분위기와 어우러졌으며, 관객들은 자리에 앉아 연주를 지켜봤다.
이어진 댄스 공연에서는 역동적인 동작과 화려한 안무가 펼쳐졌다. 공연자의 힘찬 움직임에 객석에서 박수가 이어졌고, 축제장의 분위기도 한층 고조됐다. 정적인 색소폰 연주와 대비되는 활기찬 무대가 프로그램에 변화를 더했다.
통기타 공연에서는 기타 선율과 노래가 어우러졌다. 서정적인 음악이 가을 야외무대에 잔잔하게 퍼졌고, 관객들은 공연이 전하는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가 순서대로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한 자리에서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었다.
주민이 주인공이 된 장기자랑
주민 장기자랑에서는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선보였다. 전문 공연자만 무대에 서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참여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순서가 마련되면서 축제의 의미가 더욱 뚜렷해졌다.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객석에서는 호응과 박수가 나왔다. 무대 위 참가자와 무대 아래 주민들이 함께 분위기를 만들었고, 행사를 지켜보던 이웃들도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관람하는 축제를 넘어 주민이 직접 완성하는 축제라는 점이 현장에서 드러났다.
색소폰과 댄스, 기타 연주, 주민 노래가 이어진 공연 구성은 세대와 취향이 다른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공연 사이마다 진행자의 안내가 더해지며 전체 일정도 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봉사의 손길로 차린 따뜻한 점심
점심시간을 앞두고 행사장 한편에서는 한울타리봉사회 봉사자들이 짜장면을 준비했다. 많은 주민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고, 조리와 배식 준비가 차례로 이어졌다.
짜장면은 이웃을 위해 봉사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이었다. 주민들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음식을 준비한 봉사자들의 손길은 축제의 공동체적 성격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줬다.
먹거리 장터에는 짜장면뿐 아니라 여러 음식과 간식도 마련됐다. 공연과 체험을 즐기던 방문객들은 장터를 오가며 먹거리를 맛봤다. 주민들이 같은 공간에서 음식을 나누는 모습은 무대 공연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이웃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행사장 이용 정보
| 행사명 | 제2회 신장2동 필봉사랑축제 |
|---|---|
| 일시 | 2026년 10월 3일 |
| 장소 | 경기도 오산시 수청근린공원 및 필봉산 일원 |
| 주관 | 오산시 신장2동 주민자치회와 단체협의회 |
| 입장료 | 무료 |
| 주차 | 인근 은계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자차 이용자는 수청근린공원이나 은계공영주차장을 기준으로 행사장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인근 은계공영주차장은 차량을 이용한 주민과 방문객이 주차한 뒤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안내됐다.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오산의 공간
수청근린공원과 필봉산 일원 주변에는 오산의 자연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물향기수목원은 푸른 숲과 맑은 공기 속에서 산책할 수 있는 생태 휴식 공간이다. 축제 장소와 연계하면 공원과 수목원의 자연환경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다.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장소다. 수청근린공원 일대와 물향기수목원, 독산성과 세마대지를 묶으면 오산의 공원·산림·역사 공간을 두루 살펴보는 일정이 가능하다.
주민 화합으로 남은 두 번째 축제
제2회 신장2동 필봉사랑축제는 공연과 체험, 장기자랑, 먹거리 장터를 한자리에 모은 주민 화합 행사였다. 주민자치회와 단체협의회가 행사를 이끌고 관계자와 봉사자가 준비를 맡았으며, 시민들은 공연자와 관객, 체험 참여자로 축제를 함께 완성했다.
가을빛이 짙어진 수청근린공원과 필봉산을 배경으로 주민들의 웃음과 노랫소리가 이어졌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체험 부스에서는 세대가 함께 추억을 남겼다. 먹거리 공간에서는 이웃을 위한 봉사의 손길과 음식을 나누는 정겨운 풍경도 이어졌다.
지역 공동체의 힘은 거창한 구호보다 주민들이 직접 만나고 참여하는 자리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두 번째 필봉사랑축제는 신장2동 주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함께 누리고 서로의 온기를 확인한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