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으로 만나는 오산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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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으로 만나는 오산의 멋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회원전

제19회 오산서예인연합회 회원전이 2026년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오산시립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100명이 넘는 작가가 참여해 서예와 회화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작가들이 붓으로 정성스럽게 완성한 작품이 나란히 배치돼 있다. 서로 다른 필체와 구도, 소재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작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관람객들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전통 예술의 여러 표현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한글과 한문으로 펼쳐진 글의 세계

서예 작품은 한문으로 쓴 글귀부터 한글로 표현한 작품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같은 붓과 먹을 사용하더라도 글자의 크기와 간격, 획의 굵기와 흐름이 작품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단정하게 정돈된 글씨와 힘차게 뻗은 글씨 등 각 작가의 개성이 붓의 움직임을 통해 드러난다.

작품의 소재도 다채롭다. 하여가와 단심가, 관동별곡, 정철의 시, 노랫말 등 여러 글이 서예 작품으로 다시 표현됐다. 익숙한 문학 작품이나 노랫말이 종이 위의 글씨로 펼쳐지면서 내용뿐 아니라 글자 자체의 형태와 리듬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한문이나 옛 한글로 작성돼 뜻을 곧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 옆에는 관련 내용과 설명이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안내 내용을 참고해 글귀의 의미를 파악하고, 다시 작품을 바라보며 글씨의 형태와 붓의 흐름을 함께 살필 수 있다.

서예와 회화가 함께 만든 전시장

이번 회원전은 서예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회화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산수화와 꽃 그림을 비롯해 두루미와 고양이 등 동물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 전시장 곳곳에 자리한다. 자연의 풍경과 일상의 친숙한 대상을 담은 그림들이 서예 작품과 어우러져 전시 구성을 풍성하게 만든다.

글씨와 그림을 한 화면에 함께 담은 작품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글자의 배치와 그림의 구도, 먹의 농담과 세부 표현을 차례로 살펴보며 작가마다 다른 방식으로 완성한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서예의 획과 회화의 선을 비교해 보는 것도 전시를 감상하는 한 방법이다.

100여 작가의 개성을 한자리에서

100명이 넘는 작가가 참여한 만큼 작품마다 주제와 표현 방식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빠르게 전시장을 통과하기보다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춰 글씨의 흐름과 그림의 세부 묘사, 작품에 담긴 글의 뜻을 차분히 살펴보면 서로 다른 개성을 더욱 선명하게 발견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작품 설명과 화면을 번갈아 확인하며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글과 한문 서예, 문학 작품과 노랫말, 산수와 꽃·동물 그림이 이어지면서 전통적인 붓의 표현이 여러 소재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전시 장소와 일정

전시명제19회 오산서예인연합회 회원전
기간2026년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장소오산시립미술관 제1·2전시실
전시 내용한글·한문 서예와 산수화, 꽃 및 동물 그림 등
참여 규모100명 이상 작가

이번 회원전은 다양한 서예와 회화를 함께 살피며 붓끝에 담긴 작가들의 정성과 개성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서예가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도 작품별 설명을 참고하면서 글귀의 의미와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차근차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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