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계호수에 핀 전통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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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계호수에 핀 전통문화

시흥 대표 전통문화축제 성료

시흥시 지방보조금사업으로 시흥문화원이 주관한 2026년 제34회 연성문화제가 지난 24일 은계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연성문화제는 1989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34회를 맞았다. 오랜 시간 시흥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며 과거와 미래를 잇는 지역 대표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 잡아 왔다.

올해 행사는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연성문화제의 매력을 더욱 폭넓게 알리기 위해 은계호수공원에서 개최됐다. 호수공원의 풍경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면서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지역 문화의 의미를 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족 방문객 이끈 체험과 전시

행사장에서는 오전부터 15여 개의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직접 체험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은계호수공원 일대는 활기를 띠었다.

보고 듣는 공연에 체험과 전시가 더해지면서 세대가 함께 전통문화를 만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부스를 둘러보며 우리 문화의 여러 모습을 가까이에서 접했다.

지역 예술인들이 채운 무대

체험과 전시에 이어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참여한 동아리 공연이 축제의 흥을 끌어올렸다. 국악풍류사랑을 비롯해 해금, 가야금, 또바기 등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기량을 선보였다.

전통 악기의 음색과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지자 현장에는 자연스럽게 관람객들이 모였다. 시민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지역 문화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강희맹 사신단부터 특별공연까지

연성문화제의 주요 순서는 강희맹 사신단 행렬로 시작됐다. 역사적 의미를 담은 행렬에 이어 더 데이지, 국악인 박애리, 광개토 사물놀이 등의 개막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행렬과 국악, 사물놀이를 아우른 공연은 전통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한자리에서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은계호수공원의 풍경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무대를 지켜보며 축제의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지역 정체성을 살린 축제

시흥시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은계호수공원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즐기며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시흥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연성문화제를 시흥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제34회 연성문화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 무대, 전통공연을 연결하며 시흥 전통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준 행사로 마무리됐다.

행사 문의

연성문화제 관련 공개 문의처는 시흥시 문화예술과 전통문화팀이며, 전화번호는 031-310-67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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