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행 쉼표 행궁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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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행 쉼표 행궁사랑채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은 수원에서 화성행궁과 행궁동을 둘러보는 여행자라면 ‘행궁사랑채 여행자라운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화성행궁 인근 공방거리에 자리한 이곳은 여행 정보와 휴식 공간, 휴대전화 충전, 개방화장실 등 여행에 필요한 편의를 한자리에서 제공한다.

행궁동은 수원화성의 성곽길과 화성행궁, 공방거리의 작은 상점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여행자가 성곽길을 걷거나 공방을 구경하다 보면 잠시 앉아 쉬거나 다음 목적지를 정할 공간이 필요해진다. 행궁사랑채 여행자라운지는 이러한 여행자의 필요를 고려해 마련된 무료 이용 공간이다.

화성행궁 곁 여행 거점

행궁사랑채 여행자라운지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26에 있다. 화성행궁 광장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공방거리 안에 있어 행궁동 여행을 시작하기 전이나 이동 중간에 방문하기 편리하다.

처음 수원을 찾은 여행자는 라운지에 비치된 관광 안내물을 통해 수원의 관광 명소와 축제, 공연, 전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다음 방문지를 정하지 못했거나 행궁동 주변의 볼거리를 찾는 경우에도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운지 내부에는 수원의 특징을 담은 관광기념품 팝업 전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여행 정보 제공과 휴식, 관광기념품 전시가 함께 이뤄지는 만큼 행궁동 일정을 연결하는 여행 거점 역할을 한다.

공예 작업실이 모인 공방거리

여행자라운지가 자리한 공방거리는 도자기와 가죽, 칠보, 목공예 등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작업실이 모여 있는 길이다. 작은 공방과 소품점, 찻집이 이어져 있어 화성행궁 주변을 걸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다.

거리에서는 공예품을 전시한 상점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전통 한복을 입고 화성행궁 일대를 걷는 방문객도 눈에 띈다. 성곽과 한옥, 공방이 이어지는 풍경 속에서 과거의 공간과 오늘날의 여행 문화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공방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길게 뻗은 툇마루를 갖춘 고즈넉한 한옥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건물이 행궁사랑채 여행자라운지다. 방문객들은 툇마루에 앉아 걸음을 쉬어가고, 거리 풍경을 바라보며 다음 일정을 준비한다. 건물 앞에는 ‘SUWON 요즘행궁’ 문구가 담긴 촬영 공간도 설치돼 있다.

1937년에 지어진 한옥

행궁사랑채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9월 1일 준공된 한옥이다. 1961년 개봉한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촬영 당시에는 인근 우물 터와 함께 영화의 배경이 됐다.

행궁동 주민들은 이 건물의 건축적·문화적 가치를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수원시에 전달했다. 수원시는 2020년 9월 건물을 매입했으며, 이후 공간을 정비해 2022년 여행자를 위한 시설로 문을 열었다.

오래된 한옥을 철거하지 않고 여행자를 위한 공공 공간으로 되살렸다는 점은 행궁사랑채의 중요한 특징이다.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면서 관광 편의를 높인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옥 안에 마련된 여행 편의

내부에 들어서면 한옥의 나무 서까래와 햇빛이 들어오는 넓은 창이 먼저 보인다. 전통 건축의 구조를 살린 실내에는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으며, 여행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시스템 에어컨과 식물, 화분도 배치돼 있다.

창밖으로는 공방거리를 오가는 사람들과 주변 상점의 풍경이 펼쳐진다. 라운지가 1층에 있어 거리의 움직임을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실내에서 쉬면서도 행궁동 현장의 분위기를 가까이 느낄 수 있다.

관광 안내 공간에는 수원의 명소와 축제, 공연, 전시를 소개하는 자료가 비치돼 있다. 여행자는 안내물을 살펴보며 화성행궁 이후의 동선을 정할 수 있다. 중앙의 관광기념품 팝업 전시에서는 수원의 매력을 표현한 여러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실내에는 날개가 달린 호랑이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장식도 전시돼 있다. 빛에 따라 여러 색으로 반짝이는 장식에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문구가 새겨져 있다. 전통 한옥의 구조와 현대적인 시각 요소가 한 공간 안에서 조화를 이룬다.

행궁사랑채 여행자라운지에서는 휴식공간과 휴대전화 충전, 개방화장실, 여행 정보 제공 등의 편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짐을 들고 걷는 여행자나 휴대전화 충전이 필요한 방문객에게 실용적인 시설이다.

바깥에서 쉬는 피크닉존

라운지 바깥에는 화성행궁 일대를 걸은 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피크닉존이 마련돼 있다. 파라솔 아래 의자가 배치돼 있어 방문객들은 그늘에 앉아 공방거리의 풍경을 바라보거나 일행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한옥 툇마루와 야외 피크닉존에서는 행궁동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이어진다. 공방거리를 오가던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걸음을 늦추고 자리에 앉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실내외 휴식 공간을 함께 갖춰 계절과 날씨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영화의 흔적을 간직한 한데우물

행궁사랑채 옆에는 한데우물이 있다. ‘한데’는 집 울타리 바깥을 뜻하는 우리말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우물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한데우물 역시 1961년 개봉한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주요 촬영지 가운데 하나다. 영화에는 1960년대 수원화성과 행궁동의 옛 풍경이 담겼으며, 동네 주민들이 우물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등장한다.

우물 앞에는 기와지붕과 회색 벽돌 담장, 짙은 갈색 나무 대문을 갖춘 한옥이 자리한다. 담장 주변의 화분과 오래된 건축물이 어우러져 당시 촬영지의 흔적을 전한다.

신상옥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수원 남창동의 한데우물을 중심으로 촬영됐다. 어머니 역은 배우 최은희가, 사랑방 손님 역은 배우 김진규가 맡았다. 이 작품은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열린문화공간 후소의 영화 전시

공방거리를 따라 이동하면 잔디밭과 굽은 소나무가 있는 정원 뒤로 단정한 2층 양옥집이 나타난다. 이곳은 ‘열린문화공간 후소’다. 행궁사랑채와 한데우물에 이어 수원과 영화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는 테마전시 수원의 영화 수원의 극장이 열린다. 전시에서는 수원을 주제로 한 영화 10편과 관련 서적, 영화 시나리오 복사본, 시민들과 함께한 수원의 극장 사진을 소개한다.

전시명수원의 영화 수원의 극장
전시 내용수원을 주제로 한 영화 10편과 관련 서적, 영화 시나리오 복사본, 수원의 극장 사진
전시 기간2027년 3월 28일까지
관람료무료

행궁사랑채와 한데우물에서 영화 촬영지의 실제 공간을 살펴본 뒤 열린문화공간 후소의 전시를 관람하면 수원에 남은 영화의 기억을 한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용 시간과 편의시설

시설명행궁사랑채 여행자라운지
위치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26
운영 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관일매주 월요일
이용 대상수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이용 요금무료
주요 시설피크닉존, 관광기념품 팝업 전시, 휴식공간, 휴대전화 충전, 개방화장실, 여행 정보 제공

여행자라운지는 오전부터 밤까지 운영되지만 매주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방문 일정에 월요일이 포함돼 있다면 휴관 여부를 미리 고려해 동선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중교통과 주차 정보

화성행궁 일대는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하다.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52-8의 화성행궁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화성행궁 노상공영주차장
위치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52-8
최초 30분900원
추가 요금이후 10분마다 400원
1일 요금14,000원
회차출구 정산 기준 10분 이내 무료

주차 후에는 화성행궁과 공방거리, 행궁사랑채 여행자라운지, 한데우물, 열린문화공간 후소를 걸어서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각 장소가 가까운 범위에 모여 있어 화성행궁 주변의 역사와 공예, 영화, 휴식을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하기 좋다.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행궁동

행궁동에서는 1937년에 지어진 한옥, 1961년 영화의 촬영지, 오늘날의 공방과 여행자 휴식 공간이 한데 이어진다. 오래된 장소를 보존하고 시민과 여행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 행궁사랑채는 수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 기반으로 활용한 사례다.

화성행궁과 성곽길을 중심으로 여행하던 방문객은 공방거리에서 공예와 상점을 만나고, 행궁사랑채에서 쉬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어 한데우물과 영화 촬영지를 살펴보고 열린문화공간 후소의 전시까지 관람하면 수원의 옛 모습과 현재의 문화를 함께 접하게 된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에 행궁사랑채 여행자라운지는 수원을 처음 찾은 사람에게는 여행 안내소가 되고, 오래 걸은 방문객에게는 편안한 쉼터가 된다. 역사적인 한옥의 가치와 실용적인 여행 편의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화성행궁 일정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주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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