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읍 잇는 어울림 한마당

세대가 함께한 모현읍 축제
경기 용인특례시 모현읍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2026년 10월 31일 제2회 모현읍 어울림 축제가 열렸다. 지역 학생과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농민, 상인, 학부모회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공연과 농산물 판매, 먹거리, 체험 및 놀이 공간을 한데 묶은 주민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평소 행정 업무가 이뤄지는 모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아트 트럭과 여러 부스가 들어섰다. 무대 주변 좌석에는 학생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주민들이 자리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르신들이 공연과 장터를 오가며 축제를 즐겼다. 행정복지센터 주변의 일상적인 공간이 이날만큼은 세대와 마을을 잇는 축제 현장으로 바뀌었다.
지역 학생들이 채운 오전 무대
오전에는 모현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진행됐다. 모현중학교 학생들은 밴드 공연을 선보였으며, 도현중학교와 왕산초등학교, 능원초등학교 학생들은 댄스 무대를 꾸몄다. 삼계고등학교 학생들은 트로트 공연으로 관객을 만났다.
태권도 학원의 시범과 격파 공연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춤과 연주, 노래, 태권도 동작을 무대 위에서 펼쳤고, 객석을 채운 주민들은 공연을 지켜보며 호응했다. 어린 학생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 무대에 참여하면서 지역 학교의 활동과 학생들의 재능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이 됐다.
학생 공연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학교와 가정, 마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객석에서는 자녀와 학생들의 무대를 지켜보는 가족과 주민들의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고, 어르신들도 리듬에 맞춰 공연을 관람했다.
모현 농산물과 지역 먹거리
오전 공연이 끝난 뒤에는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판매 부스와 체험 공간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모현은 농촌과 도시의 특성이 함께 나타나는 도농복합 지역으로, 축제 현장에서도 이러한 지역 특색이 드러났다.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 판매됐으며, 지역 상인들이 만든 여러 먹거리도 소개됐다. 특히 청경채 산지로 알려진 모현의 특성을 살린 청경채 김치도 판매 품목에 포함됐다. 주민들은 축제를 즐기면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먹거리를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푸드트럭과 부녀회, 글로벌 상인회가 마련한 음식도 판매됐다. 음식은 행사장 뒤편에 조성된 피크닉 공간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좌석과 식사 공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친구들과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 등 여러 세대의 주민들이 삼삼오오 앉아 음식을 나눴다.
봉사와 교육 활동도 한자리에
판매 부스 사이에서는 주민을 위한 봉사 활동도 진행됐다. 모현지기가 운영한 부스에서는 앞머리 커트 봉사가 이뤄졌다. 축제의 즐길 거리뿐 아니라 주민이 주민을 돕는 활동이 함께 마련돼 지역 공동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모현읍 내 학부모회 연합 부스에서는 각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 활동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학교별 활동을 한자리에서 소개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모현 지역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플리마켓 공간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생활 제품이 판매됐다. 방문객들은 공연을 기다리거나 식사를 마친 뒤 부스를 둘러보며 상품을 살폈다. 농산물과 음식, 수공예품, 봉사 및 교육 활동이 함께 구성되면서 행사장은 지역 구성원들의 여러 활동을 폭넓게 보여주는 공간이 됐다.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모현읍 행정복지센터를 마주 본 상태에서 왼쪽에 있는 풋살장에는 대형 에어바운스가 설치됐다. 어린이들은 놀이 시설을 이용했고, 보호자들은 주변에서 아이들을 살피거나 다른 축제 공간을 둘러봤다.
공연과 판매 중심의 행사에 어린이 놀이 공간이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도 머무르며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공간을 나눈 점이 제2회 모현읍 어울림 축제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발표회
2부에서는 모현읍 주민자치센터 작품 발표회가 진행됐다. 난타와 다이어트 댄스, 색소폰, 장구, 줌바댄스, 라인댄스 등 여러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해 동안 익힌 실력을 주민들 앞에서 선보였다. 공연 장르가 악기 연주와 전통 장단, 생활체육형 춤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주민들의 배움과 여가 활동을 폭넓게 보여줬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발표는 단순한 관람 공연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축제의 주체로 나서는 순서였다. 무대에 오른 주민과 객석의 이웃들이 성과를 함께 나누면서 지역 안에서 이뤄진 배움이 공동체 행사로 이어졌다.
경품 추첨으로 이어진 축제 열기
행사에서는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제2회 모현읍 어울림 축제의 1등 경품은 냉동고였으며, 이 밖에도 여러 상품이 마련됐다. 추첨 순서가 이어지는 동안 방문객들은 결과를 기다리며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축제는 학생 공연,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 판매, 봉사 부스, 학교 교육 활동 소개, 플리마켓, 어린이 놀이 공간과 경품 추첨으로 구성됐다. 학교와 주민, 농민과 상인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이 한 공간에 모여 모현읍의 생활과 문화를 함께 보여준 행사였다.
두 번째를 맞은 모현읍 어울림 축제는 읍민들이 공연하고 판매하며 봉사와 교육 활동을 소개하는 주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세대별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을 연결한 현장에서는 가족과 이웃이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지역 화합과 상생이라는 축제의 취지가 행사 전반에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