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를 깨운 국악 리듬

평택호 풍류여행
경기도 평택시 한국소리터 어울림광장에서 무료 퓨전 국악 버스킹 공연인 평택호 풍류여행이 펼쳐졌다. 평택호를 배경으로 전통 국악의 흥과 현대적인 리듬을 함께 선보이는 야외 공연이다.
공연 장소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302-1 한국소리터 어울림광장이다. 한국소리터 관리사무실은 두드림동 1층에 있다.
2026년 공연 일정
| 공연일 | 출연진 | 공연 시간 |
|---|---|---|
| 2026년 9월 12일 토요일 | 하나연 | 오후 1시,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
|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 도도 | 오후 1시,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
| 2026년 11월 21일 토요일 | 그라나다 | 오후 1시,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
각 무대는 30분 동안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11월 21일에는 국악밴드 그라나다의 퍼포먼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전통타악과 현대 감각의 만남
10월 무대의 주인공은 여성 타악그룹 도도였다. 도도는 전통타악의 힘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공연을 선보였다. 팝과 국악, 현대적 리듬이 어우러진 타악 퍼포먼스가 평택호 주변을 활기찬 소리로 채웠다.
오후 1시 첫 공연은 어울림광장 계단 뒤편에서 들려온 흥겨운 타악 연주로 시작됐다. 연주자들은 한 줄로 계단을 내려오며 자연스럽게 무대로 향했다. 처음에는 한두 명씩 모이던 관람객들이 평택호에 울려 퍼지는 타악기 소리를 따라 자리 잡으면서 야외 계단 객석도 차츰 채워졌다.
소리와 움직임이 만든 무대
도도의 공연은 악기 연주에만 머물지 않았다. 역동적인 율동과 화려한 동작이 연주와 맞물리며 무대의 흐름을 이끌었다. 다섯 연주자가 호흡을 맞춰 북채를 힘차게 내리칠 때마다 강한 울림과 생동감이 객석까지 전해졌다.
파란 가을 하늘과 푸른 평택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타악 공연은 야외무대의 공간적 매력을 또렷하게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무대 가까이에서 연주자의 움직임과 표정, 악기의 울림을 함께 지켜볼 수 있었다.
상모를 돌리며 소고를 치는 장면에서는 전통 연희의 역동성이 두드러졌다. 커다란 빨간 부채를 펼쳐 춤추는 대목은 강렬한 색채와 움직임으로 시선을 모았다. 큰 북의 웅장한 소리와 꽹과리의 경쾌한 울림도 서로 어우러지며 공연의 흥을 끌어올렸다.
세대와 국적을 잇는 어울림
힘찬 연주가 이어지는 동안 연주자들은 웃는 얼굴로 관객과 호흡했다. 아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관람객까지 남녀노소가 손뼉을 치고 박자를 맞추며 공연에 참여했다. 서로 다른 세대와 관람객이 국악의 리듬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현장이 만들어졌다.
평택호 풍류여행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타악 퍼포먼스로 풀어내 시민들이 야외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도록 한 무료 문화공연이다. 같은 날 세 차례 진행되는 구성으로 퓨전 국악의 소리와 움직임을 평택호 풍경 속에서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