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휴게소, 하늘 위 복합문화 명소로 주목

용인 처인휴게소, 하늘 위 복합문화 명소로 주목

2025년 1월 1일, 세종포천고속도로 남구리IC에서 남안성IC 구간이 개통되면서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처인휴게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휴게소는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에게도 특별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처인휴게소는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구조로 '상공형 휴게소'라 불리며, 양방향으로 연결된 건물 내부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차량은 반대편 진입이 제한되어 있어 보행자 중심의 이동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구조는 시흥 하늘휴게소와 유사한 형태로,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은 단순한 휴게소를 넘어 다양한 체험 공간과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우주선을 닮은 외관이 눈길을 끄는 처인휴게소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포토 스팟이 풍부하다.

특히 2층 푸드코트는 넓고 쾌적한 좌석과 함께 고속도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식사 중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을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이 인상적이다.

중앙 광장에는 휴식 공간과 함께 처인 포토존, 동물 정원 포토존, 사랑의 자물쇠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연인들이 즐기기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

1층 VR 스포츠 체험존에서는 축구, 볼링, 농구, 캔디슬래시, 액션 레이싱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UAM 광장에는 드론 택시가 전시되어 있으며, VR 시뮬레이터를 통해 하늘을 나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이며 주말은 휴무다.

로봇 무인 카페에서는 로봇이 직접 음료를 제공하며,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 판매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 중 가벼운 쇼핑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하우스는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 휴게소에서는 보기 드문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졸음 번쩍껌 뽑기와 발 지압 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3층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미팅룸과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어 간단한 업무가 가능하며, 인바디 측정기를 통해 체성분 분석도 할 수 있다.

에버랜드와 연계된 푸바오 존에서는 캐릭터 굿즈와 다양한 인형을 구매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경기도 여행 코스로도 적합하다.

용인 처인휴게소는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지역의 매력을 담은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 내에 이와 같은 참신한 공간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며, 고속도로 이용 시 꼭 방문해볼 만한 명소로 추천된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곡현로619번길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