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 히어로 프로젝트 현장

아동권리 히어로 프로젝트 현장
지난 5월 29일, 경기도서관에서는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아동권리 히어로 프로젝트' 1회차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 교육은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과 굿네이버스 경기지부가 주최한 행사로, 아동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동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
1989년 11월 20일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UN아동권리협약은 18세 미만 아동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적 약속이다. 아동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존엄성과 권리를 가진 주체로 인정하며, 생존, 발달, 보호, 참여에 관한 기본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아동권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 이번 프로젝트는 아동과 부모 모두에게 권리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첫 교육은 릴레이 그림퀴즈로 시작해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풀었고, 이어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의 역할과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이 기관은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와 재발 방지, 예방 활동을 담당하며 경기도 아동보호정책의 통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아동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침해 상황을 감시하며 정책 제안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참여 조직으로, 전국의 많은 아동이 활동 중이다. 참가자들은 실제 활동 사례를 보며 아동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배웠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의 54개 조항 중 특히 강조되는 4가지 원칙과 4대 권리에 대해서도 학습했다. 4가지 원칙은 비차별, 어린이 의견 존중, 생존과 발달의 권리, 아동 최선의 이익이며, 4대 권리는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다. 이 원칙과 권리를 통해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약속한 것이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과 유괴 예방 교육을 통해 안전수칙을 익히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도움 요청 카드와 호신용 호루라기 키링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부모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사전에 실시한 부모양육태도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긍정적 양육 태도에 관한 조언과 교육이 이루어졌다. 부모들은 자녀의 권리 보호와 올바른 양육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2회차 교육은 6월 12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사는 동네의 안전한 장소와 위험한 장소를 표시한 안전지도를 만들어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안전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자신의 권리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모니터링 역할도 체험하였다.
이번 아동권리 히어로 프로젝트는 아동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를 배우고 가족이 지켜야 할 태도를 익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며 나와 우리 동네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도 아동권리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어 많은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스스로 보호하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
밝은 미래를 꿈꾸는 아동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