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일상이 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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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일상이 되는 집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자리한 경기예술인의 집이 예술인과 도민이 창작의 과정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연과 전시를 감상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며 서로의 작업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공연, 전시, 세미나, 워크숍 등 여러 형태의 문화예술 활동이 펼쳐진다. 예술인의 창작과 교류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도민이 예술을 일상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다목적홀과 회의 공간 등도 마련했다.

예술인과 도민을 잇는 열린 공간

경기예술인의 집이라는 이름에는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만나 소통하고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안에 담긴 고민까지 공유하는 복합문화예술 거점이다.

예술이 어렵거나 특별한 재능을 지닌 사람만의 영역이라는 거리감을 낮추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는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창작 과정에 들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경험과 결과물을 존중하며 대화를 나누는 과정 또한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이다.

작업실에서 듣는 창작 이야기

경기예술인의 집 나들이는 예술인이 실제로 작업하고 활동하는 공간을 방문해 작품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강연장에서 설명만 듣는 방식이 아니라 작업실을 둘러보고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번째 나들이에서는 임재춘 문화기획자를 만났고, 두 번째 나들이에서는 예술인 이성형의 작업실을 찾았다. 참여자들은 작품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완성되기까지의 과정, 창작자가 활동을 이어오며 쌓은 경험과 고민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하나의 작품 뒤에 놓인 생각과 시간까지 들여다본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작품을 결과물로만 접할 때는 알기 어려웠던 창작자의 일상과 작업 방식을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완성작 너머 창작의 순간

2026년 경기예술인 아카데미 예술창작공유회 창작의 순간은 작품이 완성되기 전 창작자가 마주하는 질문과 고민, 새로운 표현을 찾아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문학, 공연, 무용, 영화, 음악, 만화, 미디어아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10인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의 출발점과 작업 과정을 공유한다.

프로그램은 창작자의 이야기를 듣는 창작의 장면, 작업 방식을 경험하는 창작의 방식, 참여 예술인들이 경험과 질문을 주고받는 열린 살롱으로 구성된다. 서로 다른 분야의 창작자가 작품을 시작하는 방법과 익숙한 표현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찾는 순간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다.

구분내용
운영 기간2026년 10월 8일부터 12월 8일까지
운영 시간회차당 3시간
운영 장소경기상상캠퍼스 생활1980 3층 오픈살롱
참여 대상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
참가 비용무료이며 참여 확정을 위한 보증금 1만 원은 참석 시 전액 환급
신청 방식참여를 희망하는 회차별 개별 신청

회차마다 일정과 신청 기간이 다르며 각 프로그램 시작 3일 전에 신청이 마감된다. 여러 회차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회차별 운영 조건이 다를 수 있어 경기예술인 아카데미의 공식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릴레이 워크숍

릴레이 워크숍은 예술인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험하고 서로의 작업 방식을 경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창작 프로그램이다. 이미 완성된 수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참여자와 창작자가 새로운 시도를 함께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일반 강좌와 차이가 있다.

참여 예술인들은 2026년 8월 19일 사전모임에서 워크숍의 주제와 일정, 운영 방식을 함께 논의했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예술인들이 차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 사이의 창작 실험과 교류를 중심에 두면서 시민에게도 참여 기회를 열었다.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의 경계를 낮추고, 직접 표현하고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릴레이 워크숍의 중심이다. 예술인은 자신의 작업 방식을 나누고, 시민은 창작이 진행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는 10월 예술

2026년 10월 릴레이 워크숍에는 일러스트 굿즈 제작부터 이야기 창작, 자연 드로잉과 글쓰기, 향기와 음악을 활용한 기억 기록까지 네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같은 예술 활동이라도 이미지와 글, 감각과 기억 등 서로 다른 통로로 접근하도록 구성했다.

회차일시장소프로그램진행 작가
1회2026년 10월 7일 수요일 오후 4시경기예술인의 집나만의 일러스트 굿즈 만들기김하늘
2회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오후 4시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 314호상상 이야기 만들기박세은
3회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오후 4시경기예술인의 집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드로잉과 글쓰기김경원·김예진
4회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오후 4시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 314호향기와 음악으로 기록하는 기억엄혜원·김아름

각 회차는 예술인의 창작 실험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자신에게 익숙한 표현 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고, 평소 접하지 못한 방식으로 생각과 감정을 나타내 볼 수도 있다. 서로 다른 주제의 워크숍이 이어지는 구성은 예술을 한 가지 형식으로 제한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보여준다.

그림이 키링과 엽서가 되는 과정

김하늘 작가가 진행한 나만의 일러스트 굿즈 만들기에서는 참여자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한 뒤 키링과 엽서 같은 굿즈로 만드는 과정을 경험했다. 소규모로 마련된 현장에서는 각자가 만들고 싶은 그림을 구상하고 작업 방법을 묻는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김하늘 작가는 웹툰과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을 여는 단계부터 레이어를 활용해 이미지를 완성하는 과정까지 차례로 설명했다.

작가는 작은 컵케이크를 예로 들어 몇 개의 선으로 형태를 잡고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복잡해 보일 수 있는 디지털 드로잉을 간단한 선과 단계로 나눠 보여주면서 참여자가 작업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이미 자신만의 캐릭터를 지닌 참여자도 있었고 선을 긋는 단계부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참여자도 있었다. 표현하려는 대상과 작업 속도는 달랐지만, 각자는 자신의 구상에 따라 그림을 완성해 갔다. 작업 중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작가에게 질문하고 도움을 받으며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정해진 답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접 이미지로 옮기는 데 의미를 둔 시간이었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결과물을 살펴보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고, 누가 더 잘 그리는지를 가리기보다 각자의 표현과 시도를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작업을 이어갔다.

일상 가까이 다가온 창작

경기예술인의 집의 프로그램은 거창한 작품을 완성하는 일만을 예술로 한정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지나친 풍경을 그림으로 남기거나 기억 속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고, 향기와 음악을 통해 감정을 기록하는 과정도 하나의 창작 방식으로 다룬다.

릴레이 워크숍 역시 그림 기술을 배우는 데만 머물지 않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표현하는 즐거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발견하는 경험, 함께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한자리에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예술 경험이 전문 창작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도민의 일상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도가 마련한 문화예술 기반 공간에서 예술인은 새로운 작업을 시험하고 시민은 그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창작자와 도민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구조는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경기예술인의 집 이용 정보

구분내용
시설명경기예술인의 집
운영경기문화재단
주소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 1층
시설 문의경기예술인의 집 031-231-0898, 031-231-0866

프로그램별 대상과 장소, 신청 기간은 서로 다를 수 있다. 참가를 검토하는 예술인과 시민은 경기예술인의 집이 제공하는 회차별 공식 안내를 통해 세부 운영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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