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자란 열다섯 번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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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자란 열다섯 번의 만남

책과 가까워진 아이들의 마지막 화요일

책을 매개로 아이들과 작가가 만나 이야기를 나눈 열다섯 번의 여정이 따뜻한 웃음 속에서 마무리됐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한 공모사업 2026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장소는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로 174-1 3층에 있는 포도밭에 아이들 지역아동센터였다.

이번 사업은 책을 가까이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고, 여러 방식으로 책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이어진 프로그램은 이날 15회차를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사업명2026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주최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일시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장소포도밭에 아이들 지역아동센터
소재지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로 174-1 3층
참여자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 어린이 9명
초청 작가김영주 동화작가

열다섯 번째 만남을 채운 작가 강연

마지막 회차에는 포도밭에 아이들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 어린이 9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그동안 매주 책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고,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독서에 한 걸음씩 가까워졌다.

전체 일정 가운데 작가 강연은 두 차례 마련됐다. 마지막 날 강연은 동화 최고의 이름, 여섯살 친구, 복사골 경자씨 등을 쓴 김영주 작가가 맡았다.

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바탕으로 동화 속 주인공과 여러 인물을 함께 살펴봤다. 아이들은 등장인물이 어떤 마음을 품고 행동했는지 생각하고, 각 인물에게 펼쳐진 이야기를 상상하며 대화에 참여했다. 평소 읽던 책을 이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듣기만 하는 수업을 넘어선 책 이야기

강연은 일방적으로 설명을 듣는 방식에 머물지 않았다. 작가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내자 참여 어린이들도 자연스럽게 반응하며 동화의 장면과 인물에 집중했다.

현장은 딱딱한 수업 분위기보다 편안한 대화의 흐름에 가까웠다. 아이들은 부담을 덜고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으며, 작가와 호흡하면서 책 속 세계를 따라갔다. 작가 역시 어린이들이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강연을 이끌었다.

한 권의 책을 읽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책을 쓴 작가를 직접 만나 작품의 인물과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어린이들은 책이 단순히 글자를 읽는 대상이 아니라 상상하고 질문하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세계라는 점을 경험했다.

5월부터 쌓아 온 독서 경험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진행됐다. 아이들은 회차마다 책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독서 경험을 차곡차곡 쌓았다. 마지막 강연은 그동안 이어진 만남을 되짚고 책과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동화작가와 직접 만난 시간은 책 속 이야기를 한층 입체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 등장인물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건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펼쳤다.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의 밝은 표정과 웃음이 이어졌다. 마지막 일정은 과자 파티로 마무리됐으며, 아이들은 여러 달 동안 함께한 독서 활동의 끝을 즐겁게 나눴다. 책과 이야기로 이어진 만남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린 순간이었다.

책이 열어 준 새로운 상상의 통로

이번 활동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책을 어렵거나 지루한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재미있는 상상과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통로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과정이 있었다. 매주 이어진 책 읽기와 대화, 작가 강연은 그 목적을 구체적인 경험으로 연결했다.

책 한 권은 아이가 새로운 꿈을 떠올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등장인물의 마음을 살피고 작가와 이야기를 주고받은 경험은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생각을 키우는 토대가 됐다.

2026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는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열다섯 차례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책과 함께한 기억을 남겼다. 마지막 날에는 김영주 작가의 강연과 과자 파티가 더해지며 긴 일정의 끝을 함께 나눴다.

책으로 만나고 이야기로 성장한 이번 프로그램은 양평 지역 어린이들이 독서와 문화, 배움의 기회를 접한 자리였다. 아이들이 책 속에서 더 넓은 세계를 발견하고 각자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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