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하모니 세계로

여주시민합창단 열 번째 무대
제10회 여주시민합창단 정기연주회가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5시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함께 노래한 10년 다시 꿈꾸는 내일을 주제로 진행됐다.
여주시민합창단이 지난 시간 쌓아온 음악적 열정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무대였다. 공연 시작 전부터 세종국악당에는 합창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객석을 채우며 가족이 함께 지역 문화예술을 즐기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충우 여주시장도 연주회에 참석해 제10회 정기연주회 개최를 축하하고 합창단원들을 격려했다. 시민과 합창단원이 한 공간에서 열 번째 정기연주회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계 민요부터 한국 가곡까지
공연은 세계 여러 나라의 민요와 한국 가곡, 영화음악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펼쳐졌다. 서로 다른 분위기와 특징을 지닌 곡들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여주시민합창단이 준비한 다양한 합창의 매력을 보여줬다.
첫 순서에서는 뉴질랜드와 스페인, 필리핀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민요가 무대에 올랐다. 각 나라의 민요를 합창으로 풀어내며 공연의 문을 열었고, 이어지는 곡마다 달라지는 선율과 분위기가 객석의 집중을 이끌었다.
한국 가곡 무대에서는 별 헤는 밤, 오래된 가을, 담쟁이가 연주됐다. 세계 민요에 이어 한국어 가사와 정서를 담은 가곡이 배치되면서 공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관객에게 친숙한 영화음악을 합창으로 선보여 앞선 무대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한목소리로 만든 깊은 울림
공연의 중심은 단원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합창 자체에 있었다. 노랫소리는 곡의 흐름에 따라 부드럽고 잔잔하게 이어지다가도 힘차고 웅장하게 세종국악당을 채웠다. 여러 단원의 목소리가 균형을 이루는 순간마다 관객들은 무대에 시선을 모았다.
세계 민요에서 한국 가곡으로, 다시 영화음악으로 이어진 프로그램은 한 번의 공연 안에서 여러 장르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익숙한 음악과 다양한 나라의 민요가 함께 배치돼 어린이와 성인이 같은 자리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지역 공연장에서 시민합창단의 정기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는 점도 이번 연주회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세종국악당에서 문화생활을 즐겼으며, 공연장은 가족 단위 관객과 합창을 기다려 온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2015년 창단 이후 이어온 도전
여주시민합창단은 2015년 창단했다. 이번 제10회 정기연주회는 합창단이 함께 노래해 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무대를 향한 계획을 알리는 자리였다.
합창단은 2027년 이탈리아 루카에서 열리는 세계합창대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세종국악당에서 선보인 열 번째 정기연주회에 이어 세계 무대를 향한 다음 도전을 준비하는 것이다.
함께 노래한 10년의 하모니는 이번 공연으로 끝나지 않고 2027년 세계합창대회를 향한 준비로 이어진다. 여주시민합창단은 지역 시민과 호흡해 온 합창단으로서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세종국악당에서 만난 시민 문화예술
세종국악당에서는 이번 여주시민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번 무대 역시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합창과 가곡, 민요, 영화음악을 함께 접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제10회 정기연주회는 지난 10년의 활동과 앞으로의 도전을 한 무대에 담았다. 여주시민합창단의 목소리가 세종국악당을 채운 가운데 관객들은 세계의 민요, 한국 가곡, 영화음악으로 이어진 공연을 차분히 지켜봤다. 공연은 여주의 시민 문화예술이 관객과 만나는 현장이자, 합창단이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