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상가 깨운 채움축제

장호원 골목에 활기를 채운 하루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이천시 장호원 우체국 앞에서 장호원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읍내 중심 거리에서 장호원 채움축제가 열렸다. 구 터미널 앞 인근의 빈 상가에는 체험과 판매, 전시 부스가 들어섰고 거리에는 공연 무대가 마련됐다.
축제는 장호원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추진했다. 공실을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주민과 상인이 함께 도시재생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역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대학생, 교수, 상인 등이 참여했다.
| 행사명 | 장호원 채움축제 |
|---|---|
| 일시 |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
| 장소 | 장호원 우체국 앞부터 장호원 삼거리 일대 공실 상가 |
| 주요 구성 | 체험마당, 판매마당, 전시마당, 공연마당 |
| 추진 단체 | 장호원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
빈 상가가 체험과 판매 공간으로
이번 행사의 중심은 플리마켓과 체험 공간을 결합한 빈 상가 채움 마당이었다. 평소 문이 닫혀 있던 상가마다 체험·판매 부스가 설치되면서 공실은 주민과 방문객이 드나드는 축제 공간으로 바뀌었다.
장호원 읍내 도로를 따라 길게 설치된 조명은 축제 구역을 눈에 띄게 구분했다. 방문객들은 상가 안팎에 마련된 부스를 차례로 살펴봤고, 체험과 판매, 전시가 이어진 거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비어 있던 공간을 실제 행사 장소로 활용했다는 점은 ‘채움축제’라는 이름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공실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고 주민의 참여로 골목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축제의 핵심이었다. 행사 주체들은 이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넓히고 주민협의체의 활동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교통섬에서 펼쳐진 장호원 버스킹
장감로 교차점의 교통섬에는 장호원 버스킹 무대가 마련됐다. 한복을 차려입은 공연자 네 명이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였고, 무대를 바라보던 주민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호응했다.
공연은 상가 내부에서 진행된 체험·판매 프로그램과 함께 축제의 흐름을 이었다. 부스를 둘러보던 방문객들이 무대 주변에 머물며 공연을 지켜봤고, 장호원 중심 거리는 장터와 전시, 공연이 한데 어우러진 행사장으로 운영됐다.
주민이 고른 골목의 미래
거리 한편에서는 장호원 골목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주민 의견 조사도 진행됐다. 주민과 상인, 방문객은 “장호원 골목, 앞으로 어떤 거리였으면 좋겠어요?”라는 질문을 확인한 뒤 원하는 항목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의견을 표시했다.
조사 항목에는 장호원 골목의 미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가 제시됐다.
- 주민의 일상과 가까운 생활 골목
- 공연과 행사가 이어지는 축제 골목
- 작은 점포가 자리 잡는 작은 가게 골목
- 간판과 가게 앞 공간 정리
- 상가 외벽 색상 정비
- 쉼터와 벤치 설치
- 주차 질서 개선
- 장터와 행사의 정례화
“무엇부터 바꾸면 좋을까요?”라는 질문도 함께 제시됐다. 걷기 편한 바닥과 밤길 조명, 가게 앞 간판 조명, 장호원을 나타내는 상징물 등이 구체적인 선택 항목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 모인 의견은 장호원 골목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방향을 정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이후 주민 워크숍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골목의 변화를 행정이나 전문가에게만 맡기지 않고, 실제로 거리를 이용하는 주민과 상인, 방문객의 생각을 함께 모으는 과정이 축제 안에서 진행된 것이다.
주민 중심 도시재생의 현장
채움축제는 장호원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학생과 학부모, 대학생, 교수, 상인이 한 거리에서 함께 참여한 행사였다. 참여 주체들은 빈 상가를 체험과 판매,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거리 공연과 주민 의견 조사를 이어갔다.
공실이 이어진 거리도 프로그램이 들어서면 사람들이 방문하고 머무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행사 현장에서 드러났다. 상가 내부에는 체험과 판매 부스가 채워졌고, 거리에는 조명과 공연 무대가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각 공간을 오가며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의 여러 구성원이 힘을 보탠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제시됐다. 특히 골목의 미래에 관한 의견을 현장에서 수렴해 향후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주민 워크숍으로 연결하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축제와 지역 변화 계획이 맞닿았다.
첫 축제가 보여준 골목의 가능성
2026년 처음 열린 장호원 채움축제는 비어 있던 공간을 체험마당, 판매마당, 전시마당, 공연마당으로 활용했다. 장호원 우체국 앞부터 삼거리까지 이어진 행사 구역에는 주민과 상인, 학생,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는 하루 동안 진행됐지만, 주민 의견 조사 결과는 이후 골목 디자인 논의와 주민 워크숍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빈 상가를 행사 공간으로 전환하고 지역 구성원이 함께 참여한 이번 축제는 장호원 골목상권과 도시재생의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