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경기소리전수관 ‘소리향기’ 공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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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경기소리전수관 ‘소리향기’ 공연 현장

경기소리전수관 특별상설공연 ‘소리향기’ 현장 풍경

2026년 8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경기소리전수관 상상홀에서는 특별상설공연 ‘소리향기’가 개최되었습니다. 다소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과 국악 애호가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우리 소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채로운 경기소리의 향연

공연은 ‘경기잡가와 가야금선율 - 선유가’ 무대로 시작되었습니다. 단아한 한복 차림의 소리꾼들이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며 고즈넉하고 아련한 선율을 선보이자, 공연장 전체가 고요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이어 ‘아리랑으로 만나는 우리소리’ 무대에서는 정선아리랑, 구아리랑,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등 각 지역과 시대를 대표하는 아리랑이 연이어 울려 퍼졌습니다. 장구, 피리, 가야금 등 국악 반주에 맞춘 소리꾼의 구성진 목소리에 관객들은 자연스레 추임새를 보내며 공연에 몰입했습니다.

‘흥과 멋 경기소리’ 코너에서는 노랫가락, 태평가, 양산도가 이어져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고, ‘국악기 음색탐험 & 친숙한 선율’ 시간에는 대중에게 익숙한 멜로디를 국악기의 독특한 음색으로 재해석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습니다.

‘구성진 소리의 향연’에서는 느리개타령, 양류가, 풍구타령이 이어지며 경기소리 특유의 맑고 간드러진 멋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소리꾼과 반주진이 호흡을 맞춰 흥겨운 경기민요를 선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객과 함께하는 따뜻한 소통의 무대

후반부 ‘꽃과 함께하는 우리 소리’ 무대에서는 매화타령, 양류가, 밀양아리랑 등 화사하고 밝은 민요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무대와 관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이벤트가 진행되어, 어린이 관객이 무대에 올라 소리꾼과 인터뷰를 나누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또한 대형 스크린에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너는 이미 충분히 빛나는 꽃이야’라는 문구가 띄워지며 관객과 무대가 하나 되는 감동의 순간이 연출되었습니다. 이어 ‘아리랑 아리랑 홀로아리랑...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가사가 화면에 나타나자 시민 관객이 무대에 올라 소리꾼과 함께 ‘홀로아리랑’을 열창하며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함께 부르는 희망의 노래, ‘과천아리랑’

공연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함께 부르는 희망의 노래 - 과천아리랑’이었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도 직접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과천아리랑’을 부르며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굵은 장대비가 내리는 주말 오후였지만, 경기소리전수관 상상홀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우리 소리의 깊은 울림으로 가득 찬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향후 공연 일정 안내

‘소리향기’ 특별상설공연은 8월 29일 토요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며, 9월 5일에는 2026 경기문화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경기소리로 만나는 춘향전’, 9월 12일에는 2026 황토문화나눔 ‘경기소리 울림’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됩니다.

공연 장소

경기소리전수관은 경기도 과천시 문원로 40-2, 과천종합문화회관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 경기소리전수관 ‘소리향기’ 공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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