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성 승리의 울림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가 2026년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고인돌공원에서 열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2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문화제는 독산성 전투의 역사적 이야기를 공연과 체험으로 풀어내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했다.
고인돌공원을 채운 축제 공간
행사장 곳곳에는 먹거리존과 체험존, 전통놀이존, 플리마켓존, 무대존이 마련됐다. 시민들은 각 공간을 오가며 먹거리와 체험, 전통놀이, 공연을 함께 즐겼다.
상쾌한 가을 날씨 속에서도 현장에는 시민들의 열기가 이어졌다. 무대 앞 좌석은 관람객들로 채워졌고,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모였다. 객석과 잔디밭이 모두 붐비면서 문화제를 기다려 온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악 선율로 달아오른 무대
가수 정은과 구름 국악단은 노래와 국악 연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나는 노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금과 해금, 가야금의 선율이 고인돌공원에 울려 퍼졌다.
흥겨운 무대와 가을 정취를 담은 국악 연주가 어우러지면서 관람객들은 공연에 집중했다. 전통 악기의 낭랑한 소리는 야외 축제 공간을 채우며 계절의 분위기를 한층 선명하게 전했다.
춤으로 만난 독산성 전투
S&S무용단과 소나컴퍼니는 독산성 전투의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했다. 가을빛을 닮은 의상과 꽃과 바람을 연상시키는 춤선, 악기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무대를 구성했다.
역사 이야기는 설명에 머물지 않고 몸짓과 음악을 통해 관객 앞에 펼쳐졌다. 출연진의 움직임과 무대 위 색채, 공연장을 채운 악기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독산성 전투의 장면을 공연 형식으로 전달했다.
승리의 울림 역사극
역사극 독산성 승리의 울림은 독산성 전투 당시 권율 장군이 펼친 기발한 작전을 춤과 노래로 보여줬다. 뮤지컬 형식의 구성에 활극을 떠올리게 하는 전투 장면이 더해지면서 역사적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풀어냈다.
노래와 춤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투 장면이 전개됐고,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독산성 전투와 권율 장군의 작전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지역의 역사 자원을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무대로 구성했다는 점도 이번 문화제의 특징이었다.
폐막식과 마지막 공연
공연에 이어 열린 폐막식에서는 정진흥 오산문화원장,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 조용호 오산시장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가수 임창정이 장식했다. 임창정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민들과 호흡했으며, 특유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바탕으로 여러 히트곡을 들려줬다. 무대가 이어지는 동안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마지막까지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2년 만의 문화제 성황리 마무리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는 공연과 역사극, 체험과 전통놀이가 어우러진 시민 축제로 마무리됐다. 고인돌공원을 가득 채운 시민들은 독산성의 역사와 다양한 무대를 함께 즐겼다.
먹거리와 체험 공간부터 국악 공연, 무용, 역사극, 대중가요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틀간 이어졌다. 2년 만에 돌아온 문화제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나누는 가을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